법무사 2차, 22일부터 713명 '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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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2차, 22일부터 713명 '결전'
  • 법률저널
  • 승인 2010.10.15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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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연수원서 실시...동차합격자 늘듯

2010년도 제15회 법무사 제2차시험이 10월 22일부터 양일간 사법연수원에서 713명이 최종 관문을 놓고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특히 시험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은 채 막바지 마무리 정리에 힘을 쏟고 있다.


그동안 시험장소가 서울 시내였지만 올해는 일산에 있는 사법연수원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늦지 않도록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장소가 멀다보니 연수원 근처에 있는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수험생들도 있다.


이번 2차시험 응시대상자는 총 713명이며 최종선발예정인원(120명) 대비 약 6대 1의 경쟁률이다. 올해 1차 합격자는 전년도(382명)보다 17명이 줄어든 반면 면제자는 전년도(329명)에 비해 19명이 증가해 기득권 수험생의 경쟁률은 더 높아졌다. 


전문가들이나 합격자들은 이제는 기본이 되는 교과서와 지금까지 정리했던 자료들을 빠르게 한번 훑어보면서 차분히 정리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법, 형법, 형소법, 민소법은 서브노트와 사례집을 빠르게 반복해 전체적인 흐름을 익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출제경향이 사례형 문제가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법무사는 "남은 기간 동안 불안해하지 말고, 지금까지 공부하신 내용을 집중적으로 반복하여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범위를 넓혀가는 방법보다는 지금까지 본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지엽적인 문제보다는 중요한 쟁점 위주로 사례해결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시험과목별 시행일정을 보면 첫날인 10월 22일에는 1교시(10:00∼12:00) 민법, 2교시(13:30∼15:30)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치르며 23일에는 1교시 민사소송법과 민사사건관련서류의 작성, 2교시 부동산등기법과 등기신청서류의 작성이다.


응시자 주의사항으로는 시험 당일 매 교시 시험시작 30분 전까지 응시표, 공공기관이 발행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중 하나)을 소지하고 해당 시험실의 지정된 좌석에 앉아서 대기해야 한다. 


답안지 작성은 청색 또는 흑색 필기구(연필종류는 사용금지) 중 한가지 색상만을 계속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답안을 정정하고자 할 경우에는 두 줄로 긋고 다시 기재해야 한다. 특히 수정액·수정테이프 등은 사용할 수 없음을 유의해야 한다. 


시험시간이 종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험감독관의 답안지 제출지시에 불응하고 계속 답안을 작성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에 답안지는 영점으로 처리된다.


시험용 법전에는 '포스트-잇' 등 부착물을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한 경우에는 사안에 따라 부정행위자로 간주될 수 있다.


응시자 준수사항 및 시험감독관의 지시에 따르지 않는 응시자에 대해서는 시험도중이라도 퇴실을 명할 수 있다. 부정행위를 한 자에 대하여는 당해 시험을 정지 또는 무효로 하거나 합격결정을 취소할 수 있으며 앞으로 시행될 시험에 3년간 응시자격이 제한된다. 


한편, 올해 2차시험은 지난해보다 3주 가량 늦춰져 2차 경험이 있는 동차생들에게 유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분석은 1차시험 직후 수험가의 예상합격선이 실제보다 낮게 예측되면서 일찌감치 학원 동차반에 등록해 2차준비에 뛰어든 수험생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데다 최근 동차합격자의 비율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합격자 가운데 동차 합격자의 비율이 40%에 달할 정도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2005년에는 25.4%에 그쳤던 동차 합격자의 비율이 2006년에는 31.7%로 껑충 뛰었다. 상승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2007년 33.1%, 2008년 39.2%, 2009년 40.8%로 줄곧 이어졌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동차비율은 40% 중반까지 점쳐지고 있다.  


응시자 대비 동차합격률도 증가세다. 2005년에는 응시자 대비 동차합격률은 8.5%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그러나 2006년부터 10.5%로 두 자릿수로 증가하면서 지난해까지 10%대 초반의 합격률을 유지하고 있어 올해도 추세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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