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0일 '마무리학습전략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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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0일 '마무리학습전략 세워라'
  • 이상연
  • 승인 2002.11.20 15: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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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도 제45회 사법시험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법무부가 내년도 제1차시험  날짜를 2월 23일로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채 100일도 남지 않았다. 행정고시나 외무고시 등도 비슷한 시기에 치를 것으로 예상돼 사법시험을 비롯한 각종 국가고시가 이제 마무리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오늘은 더욱 견고한 스스로의 다짐이 필요한 시점이다.


올해는 월드컵으로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 100일을 앞두고 수험가는 비장한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지금쯤 수험생들이라면 누구나 힘들고 지쳤지만 기나긴 마라톤에서 막판 스퍼트를 올려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앞으로 '100일이면 세상도 바꿀 수 있다'는 자세로 '시험 100일 다짐식'으로 지친 마음을 다잡고 의지를 다지는 한편 '마무리 학습전략'을 세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금은 공부를 더하고 덜하고의 문제라기 보다는 수험전략에 맞춰 공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100일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올 시험에서의 성패가 좌우되는 만큼 수험생들은 소화할 수 있는 정도의 알맞은 계획을 세워 차근차근 실천해 나가야 한다.


이제 과목별 학습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마무리 전략'에 돌입해야 한다. 우선 기본3법을 집중적으로 학습해 점수를 올리는 학습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한편 필수과목인 기본3법의 정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기본3법이 변별력의 기준이 될 것으로 보여 이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와 이해가 필수적이다. 게다가 모의고사 등에서 틀렸던 문제들을 단원별로 정리한 뒤 유사문제와 함께 다시 풀면서 취약분야의 기본 실력을 다지는 것도 효과적인 학습전략이다.


선택과목도 비중이 낮다고 대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 합격권에 수험생들이 많이 몰려 있어 소수점 차이로 당락을 가르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법률선택과목도 필수과목의 수험전략과 별다를 것이 없다. 외국어 선택과목의 경우 실전 문제집 위주로 시험 전날까지 매일 문제를 풀면서 감을 유지하고, 신문이나 잡지를 통한 독해훈련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시간 안배를 잘못해 문제를 제대로 풀어보지 못해 실패한 수험생들이 많았기 때문에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푸는 것이 당락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수험생들이 마지막까지 명심해야 할 것은 새로운 내용을 익히기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을 체계적으로 조직화하는 것이 마무리 학습방법의 요체라는 점이다. 또 시험날짜가 다가올수록 수험생들은 심리적으로 초조해지고 불안해지기 쉽지만 남은 기간을 월간, 주간 단위 등으로 나누고 학습분량과 시간을 맞춰 계획을 수립해 잘 실천해나가면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제는 교과서나 참고서만 붙들고 기본개념에만 매달려서는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모의고사는 문제 풀이 능력을 길러줄 뿐 아니라 본인의 객관적인 위치나 강·약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으며, 기출문제는 출제경향이나 난이도에 대한 감각을 유지시켜주는 도구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모의고사나 기출문제 등을 실제 시험과 같이 시간을 재가며 풀어봄으로써 실전에 대비한 감각이나 문제풀이 기술을 습득, 유지해야 한다. D-100일. 어떻게 이 기간을 준비하느냐에 따라 수험생들의 장래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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