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과목 쉽게 출제돼, 한국사 과락률 크게 낮아져
올 국가직 7급 합격선이 지난해에 비해 대폭 상승했다.
합격선은 최고 89.57점(행정전국:일반)에서 최저 55.71점(건축:장애인)으로 전반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높아졌으며, 전체 평균 점수도 전년대비 9.09점 상승한 55.56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업직(일반기계:일반)은 지난해에 비해 무려 30.86점이 상승해 합격선 변동 폭이 가장 컸으며 선발인원이 가장 많은 행정직(전국:일반)은 지난해보다 16.86점이 올랐다.
이 같은 합격선 대폭 상승은 예견된 것으로 필기시험이 치러진 직후 수험생들의 체감난이도가 매우 낮았기 때문이다.
국어, 영어, 한국사 등 주요 공통과목이 평이하게 출제돼 전반적으로 합격선이 높아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지난해 어렵게 출제돼 ‘폭탄과목’이었던 한국사가 예년보다 쉽게 출제돼 합격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어 과락률은 지난해 12.3%에서 3.5%로, 영어는 34.8%에서 22.5%로, 한국사는 69.5%에서 35.7%로 낮아졌다.
《주요과목 평균점수 상승 및 과락률 하락》
구분 | 국어 | 영어 | 한국사 | |||
평균 | 과락률 | 평균 | 과락률 | 평균 | 과락률 | |
2010년 | 67.72 (15.06) | 3.5 (-8.8) | 51.97 (6.56) | 22.5 (-12.3) | 46.56 (14.3) | 35.7 (-33.8) |
2009년 | 52.7 | 12.3 | 45.4 | 34.8 | 32.3 | 69.5 |
송은영 기자 <법률저널공무원 http://gosi.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