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채 규모 축소…수험가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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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채 규모 축소…수험가 술렁
  • 법률저널
  • 승인 2010.08.16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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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에서 9급으로 몰리지 않을까 9급 수험생도 불안
 
 지난 12일 행정안전부가「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수험가가 술렁이고 있다.

 행안부는 행정고시 5급 신규 채용 인원을 외부전문가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당장 내년에 5급 신규 채용의 30%를, 이후 정부 인력구조와 채용환경을 고려하여 단계적으로 5급 신규 채용의 50%까지 전문가 채용비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7급 공채 규모도 단계적으로 축소하는 대신 지역인재추천채용 인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발표를 접한 행정고시 수험생뿐만 아니라 7ㆍ9급 수험생들도 크게 술렁이기는 마찬가지다.

 7급 수험생들은 공무원 채용제도 선진화 필요성에는 공감하는 분위기이지만 공채 규모를 줄이고 지역인재추천채용 인원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연령 제한 풀어서 고령자들한테 기회를 준지 얼마나 됐다고 이러는 것인지 나이 많은 수험생은 (나이 제한이 있는) 지역인재 추천이 소용없다. 공평하지 않은 것 같다”며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지역인재추천채용제도의 도입 취지와 상충되는 것 아니냐”며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인재를 뽑는 것인데 왜 중앙정부에서 일해야 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는 9급 수험생들은 일단은 안도하는 분위기이지만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9급 수험생들은 행정고시와 7급 공채 규모가 단계적으로 축소되면 9급 시험으로 몰리는 것 아니냐고 걱정하는 분위기이다.

 행안부는 공청회 등을 통해 각계 의견을 수렴한 후에 세부 추진일정 등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올해 연말까지 관련 법령 개정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지만 수험생들의 반대로 큰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송은영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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