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법령요건 미충족 등으로 추가합격자 없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행정안전부 9급 국가공무원 공채 시험의 추가합격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행안부는 “올 9급 공채에서는 법령요건 미충족 등으로 필기시험 추가합격자가 없다”고 공지했다.

 올 필기시험 합격자 2,405명 중 65명이 면접을 포기했으며 이 중 마약수사직렬만 선발예정인원을 채우지 못했지만 추가합격자는 없어 관련 수험생들의 아쉬움만 커졌다.

 필기시험 추가합격자 제도는「공무원임용시험령」제25조 제5항에 규정된 사항으로서, 면접시험 응시를 포기하는 등의 사정으로 면접시험 응시자수가 당초 공고한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된다고 예상되는 경우에 당초의 필기시험 합격인원 범위에서 고득점자 순으로 추가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제도이다. 다만, 정부 충원사항, 성적 분포 등을 고려하여 추가합격을 실시하지 않을 수도 있다.

 행안부는 공개경쟁채용시험에 면접시험 응시자수가 선발예정인원에 미달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필기시험 추가합격자를 결정하는 제도를 마련하고 있으나, 최종합격자 발표 이후 임용포기자 발생에 따른 추가합격제도는 도입하고 있지 않다. 이는 면접시험에서 불합격에 해당하는 평정을 받은 수험생을 단순히 당초의 선발인원을 충족하기 위해 추가합격 처리하는 것은 공채시험의 취지 및 특성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행안부는 밝혔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