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1차 '컷' 역대 최저 또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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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1차 '컷' 역대 최저 또 갱신?
  • 법률저널
  • 승인 2010.07.0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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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72점' 예측..오차범위 ±1점

지난 26일 치러진 2010년도 제16회 법무사 제1차시험이 지난해 보다 '쉬웠다' vs '어려웠다'는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올해 합격선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학원가에서는 지난해보다 약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상승을 예측하는 곳도 있어 71∼73점대에 걸쳐 있는 수험생들은 발표 때까지 불안과 초조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일각에서는 이번 시험의 특징으로 양극화를 꼽았다. 70점 이하의 층도 두텁게 늘어났지만 80점 이상의 고득점자의 비율도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시험을 못 본 수험생과 잘 본 수험생이 극명하게 갈렸다는 것. 이같이 수험생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만큼 올해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수험생들도 공부방향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험직후 법률저널에는 합격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시험의 예측이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법률저널이 28∼29일 이틀동안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상합격선 분석은 지난해보다 소폭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예상합격선은 370여명을 선발기준으로 '72점'(오차범위 ±1.0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최소 71점에서 최대 73점에 걸쳐있다. 이같은 예상합격선은 역대 최저 합격선(72.5점)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낮은 수치여서 또 다시 역대 최저 합격선을 기록할지 관심사다.


여론조사 참여자(261명)의 성적분포 특징은 중간층이 얕아진 반면 고득점과 중하위권이 증가하는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80점 이상'의 고득점자는 지난해 15.6%에서 19.2%로 3.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시험을 잘 본 수험생도 많았다'는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반면 중간층인 '74∼80점 미만'에서는 42.4%에서 38.3%로 4.1%p 빠졌다. 중하위권인 '73점 이하'의 비율에서는 41.0%에서 41.8%로 소폭 증가했으며 '72점 이하'에서도 32.0%에서 34.1%로 2%p 증가했다.


따라서 점수분포의 축이 양극화를 보이면서도 전체적인 축은 하향이동 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합격선이 소폭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최근 합격선을 정확히 예측했던 법률저널의 예상합격선도 단순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지나친 맹신은 금물이다. 복수정답, 선발인원 등의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예상합격선은 어디까지나 수험의 방향을 정하는 하나의 가이드라인 정도로 여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가채점 결과, 점수가 가장 낮은 과목으로는 제3과목(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51.6%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 제1과목(헌법, 상법) 23.4%, 제4과목(부동산등기법, 공탁법) 19.0%, 제2과목(민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6.0% 등의 순이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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