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외무고시 합격자 'SKY'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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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외무고시 합격자 'SKY' 싹쓸이
  • 법률저널
  • 승인 2010.07.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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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독주속 고대가 연대 눌러
외교·정치외교학이 48.6% 차지

지난 25일 발표된 2010년도 제44회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가운데 서울대 등 소위 'SKY' 출신이 싹쓸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이 올해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35명의 출신대학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편중이 더욱 심화되었고 고려대가 선전하면서 연세대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서울대 외교학을 비롯한 외교 및 정치외교학 전공자가 17명으로 약 절반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합격자의 출신대학을 보면 역시 서울대가 전체의 48.6%(17명)로 절반에 가까운 압도적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41.5%, 17명)보다 7.1% 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서울대 편중이 더욱 심화됐다.


특히 서울대 출신 17명 가운데 외교학과 출신이 무려 12명에 달해 '외무고시=서울대 외교학'이 통할 정도로 외교관 인재의 보금자리가 되고 있다.


다음으로 고려대가 10명인 28.6%로 뒤를 이었다. 최근까지 연세대에 줄곧 뒤졌던 고려대는 전년도 9.8%(4명)에 비해 무려 18.8% 포인트 증가하면서 연세대를 누르고 2위를 차지했다.


고려대 출신자의 전공은 정치외교학과 경제학이 각각 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영학 등 6개 학과에서 각 1명을 배출했다.


연세대는 17.1%(7명)에서 14.3%(5명)로 부진을 보이면서 2위 자리를 고려대에 내줬다. 연세대는 2위 아성이 무너지면서 '연세대〉고려대'라는 이미지를 굳히는데 실패했다. 연세대는 정치외교학이 2명, 경제학 등 3개 학과에서 각 1명의 합격자를 내는데 그쳤다.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이들 3개 대학이 차지하는 비율은 91.4%로 독식했다. 이같은 비율은 전년도(68.3%)에 비해 무려 23.1%p, 2008년(82.6%)에 배해서도 8.8%p 증가한 수치로 명문대 편중이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명까지 배출했던 서강대는 올해 한 명도 합격자를 내지 못했으며 3명의 합격자를 냈던 한국외대로 올해는 합격자를 배출하는데 실패하면서 중상위권 대학들이 전멸했다.


다만, 이화여대만 1명의 합격자를 냈으며 포항공대와 북경대에서 각 1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특히 북경대는 2008년에 이어 올해도 합격자를 내면서 외무고시에서 강세의 면모를 보였다.


전공별로 분석한 결과, 외교학(정치외교학 포함)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외교학이 전체의 48.6%(17명)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경제학(4명), 법학(3명), 영문학(2명) 등이 다수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3차 불합격자 5명이 올해 전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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