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회계사 2차, '세법·회계감사'에 진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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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2차, '세법·회계감사'에 진땀
  • 법률저널
  • 승인 2010.07.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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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제45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이 지난 26일∼27일 이틀에 걸쳐 홍익대학교 홍문관과 인문사회관C동 등 2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수험생들은 시험 첫날 1교시(세법)부터 막혀 진땀을 뺐다고 말했다. 회계감사도 만만치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세법은 '폭탄'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이번 시험에서 당락의 '관건'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반면 둘째 날 과목인 원가회계와 재무회계는 지난해보다 난이도가 낮아 대체로 쉬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세법은 최근 기출문제의 유형에서 벗어난데다 법인세 부분이 특히 어려웠다는 평이다. 게다가 소득세나 부가세의 자료가 워낙 많아 시간에 쫓겨 실수를 많이 했다는 것.


한 수험생은 "올해 세법이 제일 폭탄이어서 부분점수 안주면 60점 넘기기 어려울 것"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 유예생은 "나름 세법 실력자라고 생각했었는데 20점 정도 빈칸이었다"며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회계감사는 난이도로만 보면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평하면서도 체감 난이도는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문제 자체 난이도보다는 기준문제가 별로 없어서 명확하게 답을 쓰기가 어려웠다는 것. 특히 문제 2문은 표현이 상당히 애매해서 출제 논란까지 일고 있다.


한 유예생은 "지난해는 기준을 확실히 외웠으면 정답이라 확신할만한 문제들이 있었던데 비해 올해는 제대로 된 답을 알기 어려운 문제들도 꽤 많았다"며 불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회계감사 과목의 유예생이라고 밝힌 한 응시생도 "조서 문제와 추정매출액를 통으로 날렸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한편 이번 2차시험에는 지난해 보다 421명(12.9% ↓) 감소한 총 2835명이 지원했고, 최소선발예정인원 850명을 기준으로 3.3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 2차시험의 합격자 명단은 9월 3일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http://cpa.fss.or.kr)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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