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시 합격자 인터뷰]영미 소설 읽으며 ‘즐거운 공부’추구
상태바
[외시 합격자 인터뷰]영미 소설 읽으며 ‘즐거운 공부’추구
  • 법률저널
  • 승인 2010.07.02 12: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하림 제44회 외무고시 합격.북경대 법학과

 

쉬는 시간에도 영미 소설 읽으며 ‘즐거운 공부’추구



-합격소감은.

"기쁘다"는 것보다 "떨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주위 사람들 실망시키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는 안도감이 훨씬 더 큽니다.


뭔가 명확하게 갈 길이 정해진 듯해서 안심이 됩니다. 사실 2차, 3차 발표를 기다리는 동안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반쯤 공중에 떠 있는 것 같은 처지에 놓인 것 같아 불편했는데 드디어 확실하게 합격이라는 결정이 나니까 시원합니다.


-법학을 전공한 것으로 아는데 외시를 준비하게 된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화교학교를 다녔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에서도 학교를 다니면서 외국 경험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외무고시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북경대 출신인 게 독특하다. 지난 2008년도에도 북경대에서 한 명이 외시에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대학 출신들이 외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지.


북경대를 비롯한 중국 대학 출신들이 적지 않고 저마다 꿈도 각각 다르니 제가 뭐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마찬가지로 중국 대학 출신 학생들이 외시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니 딱히 지적해 말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한국의 대학 출신들도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굳이 원인을 생각해보자면 지금까지는 중국대학출신으로 외시에 합격한 선례가 많지 않아서 상대적으로 길을 찾아가기가 어렵지 않았나 하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2008년도에 외무고시에 합격한 북경대 출신의 한 선배나 최근의 저처럼 이렇게 하나 둘씩 합격자가 나오기 시작하면 북경대에 다니는 한국 학생들 사이에서 '아, 나도' 하면서 조금 더 외무고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에 복학하는데 돌아가서 후배들의 반응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웃음)
 

-합격의 비결을 꼽는다면?

마치 제가 진짜 '비결'을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이런 질문이 다소 부끄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제가 합격할 수 있었던 요인을 꼽아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째로 '외국어에 비해 다른 논문과목에 시간을 좀 더 투자할 수 있었던 점', 두 번째로 '매사 성실하려는 태도', 이 두 가지가 합격의 원인이 됐던 것 같습니다.


외국어는 어렸을 때부터 해왔기 때문에 익숙한 편입니다. 그래서 수험 생활에서 새로운 단어나 문장구조를 외우는 시간은 줄이고 '번역시험'의 특성에 따라 형식적이고 기술적인 부분을 익히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어 공부하는 데 있어서 항상 성실하게 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일례로 지난 2년간 신림동에서 학원을 다니면서 단 한 번도 결석하지 않았던 걸 들 수 있겠습니다. 물론 2차 답안지 스터디에도 빠짐없이 참여했습니다. PSAT을 앞두고 한두 달 동안은 1차 시험에 신경이 쓰였는지 스터디 팀원들이 결석을 자주 하는 바람에 저 혼자 남아 스터디를 해야 하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 휘둘리지 않고 묵묵히 시계를 보면서 계획대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늘 성실하려고 애를 썼습니다. 바로 그런 노력이 오늘의 합격으로 이어졌던 것 같습니다.


-비슷한 환경에 있는 수험생들에게 조언은.

'비슷한 환경'이라 하면 외국에서 살다 온 수험생을 말하는 건가요? 우선 외국에서 살다온 수험생들에게는 한국 대학생들에 비해 고시계에 선후배나 동기 등 지인이 적어 외롭겠지만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외국에서 살다 온 수험생의 경우 한국에 거주하는 지인이 적은 편입니다. 이는 수험생활에 있어서 지인들로부터 "놀자"는 유혹이 적을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점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이어 공부 측면에서 외국에서 살다온 수험생들에게 해드리고 싶은 말은 "외시는 결국 한국어시험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능통직을 지원한 경우가 아니라면 한편으로는 참 당연한 말이긴 합니다.


중국에서 고등학교, 대학교를 다 다닌 저로서는 한국의 수능시험 경험이 없어서 그런지 PSAT 1차 시험이 굉장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한국어로 논문과목 답안지를 쓰는 것도 왜 인지 모르게 어색했습니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장기적으로는 독서와 작문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단기적으로는 앞서 언급한 것을 바탕으로 하여 부단한 연습을 통해 진보를 꾀할 수 있겠습니다.


-수험생활은 어떻게 이뤄졌나.

중국에서 3학년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것이 지난 2008년 6월 24일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올해 최종합격까지 정확히 2년이 걸린 셈입니다. 수험 생활 초반에는 아직 경험이 없는 관계로 달리 공부 방법이 없었기 때문에 우선 신림동에 들어가서 학원 강의를 들으며 공부했습니다. 첫 해에는 거의 스터디를 하지 않고 혼자 학원과 집을 오가면서 예습, 복습 위주의 공부를 했습니다.


두 번째 해에는 아는 사람도 조금 생기면서 1차 PSAT 스터디, 2차 답안지 스터디, 3차 면접 스터디까지 열심히 참여했습니다.


수험생활을 시작한 첫 해, 두 번 째 해 각각 1순환부터 3순환까지 모든 수업을 들었습니다.


한편 수험생활 내내 헬스클럽을 다니면서 체력관리 겸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했습니다. 마지막 3순환 때는 바쁜 나머지 거의 못 갔지만 1,2 순환 때는 규칙적으로 헬스클럽에 다녔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오전 5시, 6시 사이 정도에 일찍 일어나는(5시~6시) 습관이 있습니다. 때문에 아침마다 인터넷을 사용하여 뉴욕 타임즈도 읽고, 운동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시간을 효과적으로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009년 난 생 처음으로 보았던 외무고시 1차 시험에 떨어지는 바람에 의기소침해져서 집에 내려가 두 달 동안 놀아버린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방황기' 없이 꾸준하게 수험 생활을 보냈습니다.

-수험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끊임없이 자신의 부족한 점을 확인하는 것, 그리고 나보다 잘하는 다른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해야하는 상황이 괴로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저는 지난 수험생활 동안 학원 모의고사에서 최고답안을 써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특히 합격으로 이어진 둘째 년도에는 학원 모의고사에서 최고 답안을 써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만큼 항상 나보다 잘 쓴 타인의 답안을 관찰하는 입장이었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비판만 해야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때마다 "뭐 어때, 난 이걸 계기로 좀 더 나아졌고 이렇게 해서 합격할 텐데"하고 긍정적인 주문(?)을 반복했던 것이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PSAT는 어떻게 공부했나.

언어논리는 그럭저럭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어서 문제를 푸는 것 말고는 별 다른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다.


자료해석은 잠깐 강의를 들었습니다만 나중에는 '신헌 저'의 두꺼운 문제집을 통해서 문제를 풀 때 쓸 수 있는 잔기술 같은 것을 익히고 연습했습니다. 그 후에도 열심히 다른 문제를 구해다 풀었습니다.


상황판단은 제가 2009년 1차 시험에서 떨어지게 한 주범이었기 때문에 두려움이 생겼지만 그렇다고 뾰족한 수가 나지도 않아서 그냥 문제나 많이 풀었습니다. 나중에 생각해보니 상황판단을 못한다기보다 마지막 시험 과목이다 보니 지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점수가 낮게 나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터디에서 두세 과목 씩 풀면서 오랫동안 집중력을 유지하는 훈련을 했습니다. 


첫 해에는 학원 모강을 이용했고, 둘째 해에는 스터디를 통해 연습했습니다. 스터디는 모여서 문제를 정해진 시간 안에 풀고, 집에 가서 꼼꼼히 살펴본 다음 모르는 문제를 서로 물어보는 형식으로 진행했습니다.


PSAT을 앞 두고 2순환이 끝난 뒤로는 2차 과목은 답안지 연습만 가끔 하면서 1차 시험에만 집중했습니다.


-PSAT 준비하는데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참을성이라고 생각합니다.
PSAT 공부를 하다보면 틀린 문제 따져볼 때도 짜증이 치밀고 "내가 왜 이러고 있어야하지" 등 별 생각이 다 듭니다. 특히 기출이 아닌, 학원 강사들이 엉망으로 낸 문제를 보면 더욱 화가 나는 것 같을 때가 왕왕 있습니다. 하지만 때마다 일일이 화를 낸다고 해서 상황이 달라질 것도 없고 오히려 마음만 급해져서 문제를 잘 풀지 못하게 될 때가 많아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직 합격을 위해서 차분하게 하나씩 해나간다고 생각하고 자신의 약점을 용감하게 마주하고 고쳐나가는 힘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2차 시험은 어떻게 공부했나.

외국어는 주로 '외국어 신문읽기', '학원에서의 번역 훈련'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영어의 경우 답안지 스터디(매주 일요일 저녁)도 병행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도 외국어 공부를 이용하며 휴식을 하는 방법을 실행해 나가며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했습니다. 쉴 때마다 좋아하는 영어소설을 읽고, 운동할 때에도 미국 드라마나 CNN을 보면서 외국어 감각을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중국어는 문자 특성상 직접 써보지 않으면 한자를 잊어버리기 쉽기 때문에 한자 쓰는 연습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이 역시 쉬는 시간마다 좋아하는 중국어 시를 찾아 읽어보기도 하고, 중국 드라마도 보았습니다.

논문과목은 거의 전적으로 학원에 의지했습니다. 학원에서 배울 것, 배운 것을 예습, 복습하고 학원에서 나누어준 자료를 읽어보는 한편 학원 모의고사를 준비하고 예시 답안을 외우는 것만 해도 충분히 바빴습니다.


두 번 째 해에는 2순환 수업이 끝나고 나서부터 4월달까지 답안지 스터디를 했습니다. PSAT준비기간 동안에는 일주일에 두 번, 답안지를 작성하는 감을 유지하자는 차원에서 국제정치학과 국제법을 번갈아가며 연습했습니다. 1차를 보고 나서는 일주일에 세 번, 3순환이 끝나갈 무렵에는 날마다 하면서 세 논문과목을 모두 했습니다.


-2차 과목에서 어려웠던 과목과 그 대비책은?

딱히 특정 과목이 어려웠다기보다는 국제법이 할 만 해지면 경제학이 말썽이고, 경제학이 할 만하다 싶으면 국제정치학이 속을 썩이는 식으로 반복되었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 않는 과목은 국제정치학이었는데, 국제법이나 경제학과 달리 깔끔하게 정해진 답이 없고, '세력균형'이니, '문명의 충돌'이니 하면서 좀 뜬 구름 잡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공부해야할 범위도 정확하게 한정되어 있지 않아서 답답했습니다.


이에 대해 특별한 '대비책'이랄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평소에 신문을 보면서 답안지에 인용할만한 사례를 수집하고, 교과서든 학원 강사 저서든지 간에 한 두 가지를 잡고 반복해서 읽으면서 가장 중요한 답안지 연습을 계속하는 것, 이런 기본적인 공부 방법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국제정치학의 경우 교수마다, 학원 강사마다 문제 내는 틀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문제를 접해보고 쓸 말이 아무리 없어도 억지로 써보는 연습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외교역량평가와 영어토론 준비는.

2차 시험을 보고 나서는 인터넷에서 모집한 구성원들과 같이 3차 준비를 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3차 시험 항목이 발표되지 않은 채 '영어가 강화 된다', '합숙이다'는 말만 나온 상태였기 때문에 예전의 시험 유형에 맞추어서 모의 협상, 개별 발표, 인성 면접을 연습했습니다. 행시에서는 집단 토론을 한다고 들어서 스터디를 하면서 집단 토론도 몇 번 연습했는데, 실제 시험에서 모의 협상이 없어지고 집단 토론을 하게 되었습니다.


모의협상, 개별면접, 집단 토론 등을 한국어와 영어로 번갈아가며 해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화요일에는 한국어 집단토론과 영어 개별 발표를 연습하는 식으로 일주일에 네 번 스터디를 진행하였습니다.


2차 발표가 난 다음에는 합격자들끼리 모여서 대규모 스터디를 했습니다. 실전에서 한번이라도 얼굴을 본 사람과 토론하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에 2차 합격자들끼리 인사하고 익숙해지는 데 주목적을 둔 스터디였습니다. 이때는 구체적으로 면접방법이 제시된 시기였으므로 거기에 맞춰서 연습했습니다. 그리고 합격자 전체 스터디 외에 별도로 학원도 다니면서 연습을 했습니다.


-외국어 구사능력 평가에 부담은 없었나.

별 부담 없었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나만의 수험 노하우가 있다면?

음, 없다면?(웃음) 농담입니다, '얕지만 넓게 공부하자'가 제 원칙이었습니다. 시험문제는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므로 '어떤 문제가 나오더라도 기본수준의 글은 써낼 수 있도록' 다양하게 문제를 접해보고 연습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간혹 '이건 안 나올 것 같다'하면서 나름대로 골라가며 공부하는 사람이 있는데 소심한 저로서는 그런 방식이 너무 위험해보였습니다.


-첫 합숙면접의 대비는.

합숙을 연습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앞 서 언급한 것처럼 면접스터디에만 열심히 참여 했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건 합숙시설이 그렇게 좋을지 모르고 이런 저런 물건을 잔뜩 챙겨가느라 힘들었는데 막상 합숙 시설에 들어가 보니 정말 다 갖추어져 있었습니다.


합숙 당일 아침에 미용실에 들려서 단장하고 가던 이전 수험생과 달리, 합숙 이튿날 아침에 혼자 준비해야할 것을 생각하고 미리 복장이나 화장을 혼자 점검하는 연습을 조금 해보았던 게 전부입니다.

-면접에서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제가 이전 면접에 임해보지 않아서 비교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번 면접에서 느꼈던 건 집단토론, 개별발표 시 문제로 제시되는 자료가 상당히 많아 당혹스러웠다는 것입니다. 지난 해 면접에서도 그랬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한 쳔 개별발표가 가상 상황(오스만국과 무굴국, 트리아국간 갈등)에 대한 대처법을 묻는 것이라는 점이 독특하게 느껴졌습니다. 성공적인 G20 개최방안, 천안함 사태 대처방안과 같은 것을 예상하고 준비했었는데 전혀 다른 문제가 나와서 신선했습니다.

-수험기간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결했나.

운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해결했습니다. 특히 1차 시험인 PSAT준비 기간 동안에는 오전에 스터디, 오후에 복습, 저녁에 운동을 하면서 수험 생활로 인한 짜증을 달랬습니다.


또 아버지와 메일을 주고받으면서 신림동 생활에 대해 쫑알쫑알 풀어놓기도 하면서 위로도 받았습니다. 그리고 원래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이런 것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북경대학교에 복학해서 남은 두 학기를 즐겁게 다닐 생각입니다. 칙칙한 신림동 생활에서 벗어나 익숙한 북경으로 가려니 벌써 설렙니다.

-되고 싶은 공무원상은?

입부해서 '훌륭한 외교관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좀 더 연구해보고 싶습니다.

-수험생에게 한마디?

여유를 가지십시오.
조급한 마음에 공부에만 매달려서 발버둥 치면 1차 PSAT도, 2차도 오히려 잘 안되고, 스트레스만 더해집니다.
제 경험에 비추자면 가끔 한 걸음 물러서서 스스로를, 다른 사람을 관찰하는 여유를 가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할 사람들이 있다면.

물심양면 지원해주신 가족, 친지들에게 감사합니다.
또 제가 운 좋게 신림동에서 친절하고 성격 좋은 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당신들과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외로운 수험 생활에 활력소가 되었다"고,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감사는 아니지만 마지막으로 제가 3차 시험을 보고 신림동 원룸에서 나오던 날 제가 쓰던 방을 보러 온 두 남학생에게 힘내시라고 꼭 말하고 싶습니다.


그 당시 제가 최종 합격이 결정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감히 합격자처럼 행세하기가 부끄러워 "힘내세요."라는 한 마디도 제대로 못 드리고 무뚝뚝하게 굴었던 것 같습니다.


한 분은 행시, 한 분은 외시 준비를 하신다던데 열심히 하셔서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