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격자 1163명...유예생 1529명
2차, 26일부터 양일간 홍익대서 실시
올해 공인회계사 2차시험 지원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010년도 제45회 공인회계사 제2차시험 원서접수(5.11~5.31, 21일간)를 마감한 결과 총 2,835명이 지원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도 지원자 3,256명 대비 12.9% 포인트(421명) 감소한 것으로 올해 제1차시험 합격자가 전년대비 33.7% 포인트(647명) 감소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2010년도 제2차시험 예상 경쟁률은 최소선발예정인원 850명 기준으로 3.34대 1로 전년도(3.83:1)에 비해 다소 하락했다.
금감원 자료에 따르면 이번 2차 지원자 2,835명 가운데 응시자격별로 보면, 올해 제1차시험 합격자(동차생)가 1,163명, 전년도 제1차시험 합격자(유예생)가 1,529명이다.
전년도와 금년도 2개년도 연속 제1차시험에 합격한 자(동차생&유예생)는 110명이며, 제1차시험 면제받은 자(경력자)는 33명으로 나타났다.
일부과목에 응시하는 동차생수는 84명이고, 지난해 제1차시험 합격자 중 금년도 제2차시험에 불합격할 경우를 대비하여 올해도 제1차시험에 다시 응시하여 합격한 지원자가 110명으로 응시자들이 부분합격제도를 적극 활용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부분합격제도는 제1차시험의 합격자가 제1차시험 합격연도에 실시된 제2차시험의 과목 중 매 과목 배점의 6할 이상 득점한 경우에는 다음 회의 제2차시험에 한하여 그 과목의 시험을 면제하는 제도로 2007년도부터 시행해 오고 있다.
응시자는 원서접수시 응시하기로 선택한 시험과목에만 응시할 수 있으며, 선택하지 않은 과목에는 응시할 수 없고 그 시험시간에는 해당 시험실에서 퇴실하여야 한다. 금감원은 일부과목 응시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응시자 대기실’을 별도로 운영한다.
올해 2차시험 장소는 홍익대학교이며 자세한 시험시간 및 응시번호별 시험실은 11일 공고할 예정이다. 2차 합격자는 9월 3일 발표한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