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4100여명 출원
법무사시험 출원자 감소세가 올해 접수에서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행정처에 따르면 12일 오후 6시 제16회 법무사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4100여 명이 지원한 것으로 잠정집계 됐다. 원서접수 취소인원까지 감안한다면 전년도(4266명)에 비해 100여명 가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법무사시험 출원자는 최정점에 달했던 99년(제5회) 9229명(경쟁률 184.6대1)을 기점으로 최근 10년간 줄곧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출원자 감소는 변호사 수 증가 등으로 인해 법무사 업계가 앞으로 더욱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수험생들의 심리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는 게 수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또한 민사집행법, 가족관계법 등 시험과목이 일부 변경돼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보험용’으로 시험을 치러오던 지금까지와 달리 따로 시간을 할애해 준비해야 하는 부담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차 시험장소는 6월 1일 공고되며 시험일은 26일이다. 2차시험은 10월 22일부터 23일까지 치러지며 2011년 1월 28일 3차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합격자는 2월 11일 발표된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