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기간 전범위에 걸친 세심한 확인 필요
국가직에서 예상치 못한 고전을 했던 수험생들이 오는 22일 실시되는 지방직시험에 배수진을 친다는 각오로 5월을 보내고 있다.
서울시를 제외한 모든 지방직시험이 행정안전부의 통합된 문제로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이제 지방직 시험은 국가직시험에 못지 않는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서울시를 제외하고 하반기 시험이 전무한 관계로 금번 시험마저 놓친다면 내년에도 선발인원 감소 등 힘든 수험생활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조급할 수 밖에 없다.
과거와 달리 행안부 수탁출제로 문제가 출제됨에 따라 지방특색에 대한 문제는 전무함으로 인해 국가직 준비 때와 같이 과목별로 전범위에 걸쳐 폭넓은 공부가 필요하다.
한 수험생은 “올해 국가직시험과 지난해 지방직시험의 출제경향을 파악한 후 마무리 정리를 하는 중이다”면서 “특히 올해 국가직시험의 출제경향이 예상과 달라 공부에 혼란이 있기는 하지만 전범위에 거쳐 꼼꼼하게 마무리를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험전문가들은 국가직 시험 이후 나태해진 수험생들은 수험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학원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말한다. 10여 일 밖에 남지 않은 관계로 학원의 단기특강이나 또는 집중강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홀로 시험준비를 하는 수험생들은 국가직시험 이후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그 동안 공부했던 내용을 중심으로 미비한 점을 보충해야 하다고 충고한다.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요약서 등을 통해 최종정리를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면서 과목별로 폭넓은 공부를 위해서는 기본서를 중심으로 전범위에 걸쳐 꼼꼼한 정리를 강조한다. 특히 국가직 시험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수험생들의 경우 지방직 준비에 소홀할 수 있는데, 이는 절대 유익한 행동이 아니라며 철저한 사전준비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서울 제외 15개 시․도에서 지난 3월 2일부터 4월 2일까지 ‘2010년도 지방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3,515명(9급 3,409명, 8급 92명, 연구사 14명) 모집에 128,972명이 출원하여 약 37대1의 평균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도 평균경쟁률 46대1(2,914명 선발, 133,688명 출원)에 비해 약 20% 감소한 수준으로, 이는 선발인원이 약 21%(601명) 증가한 반면 출원인원은 약 4%(4,716명)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직 9급 평균경쟁률(82.1대 1)과 비교할 때 약 1/2수준으로, 이는 선발인원이 국가직 전년대비 27.6%(655명) 감소하고 지방직은 21%(601명) 상승한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직군별 경쟁률은 행정직군은 2,273명 선발에 103,752명이 출원하여 46대1, 기술직군은 1,228명 선발에 24,401명이 출원하여 2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도별 경쟁률은 대전시 93대1(52명 선발/4,843명 출원), 대구시 68대1(146명 선발/9,909 출원)의 순으로 높았고, 부산 33.1대1, 인천 66.8대1, 광주 47.6대1, 울산 51대1, 경기 34.1대1, 강원 29.7대1, 충북 40대1, 충남 24.9대1, 전북 51대1, 전남 31.1대1, 경북 28.7대1, 경남 31.4대1, 제주 22.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15개 시․도 351개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광주 9급 세무(지방세)직 263대1(1명 선발, 263명 응시), 대전 세무(지방세)직 259대1(1명 선발, 259명 출원) 순으로 높았다.
올해 처음 신설된 디자인직류는 5개 시․도(강원, 충남, 전북, 전남, 경남)에서 선발하는데, 약 60대1(11명 선발, 665명 출원)로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여성출원자(75%, 500명)가 더 많았다.
출원자 성별분포를 보면 여성 출원자가 67,741명(전체 53%)으로 남성 출원자 61,231명(47%)보다 많았으며, 응시자 연령은 20대(86,138명, 66.8%)가 다수를 차지하였으며, 30대(39,693명 30.8%), 40대(2,361 1.8%), 10대(583명 0.5%), 50대(197명 0.2%) 순이었다. 전년도에는 비해 10대․20대는 각각 출원인원이 모두 감소하였으나, 30대 이상은 출원인원이 각각 모두 증가하여 고령화되는 현상이 나타났으며, 특히, 20대 수험생(▲16,795명, 16%)의 감소, 30대 출원자(12,091명, 44%)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응시연령 상한 폐지에 따른 수혜자(만33세 이상)는 23,887명(전체 18.5%)으로 전년도 15,812명(전체 11.8%)에 비해 51%(8,075명) 증가하였다. 최고령 응시자는 57세(1953년생)이고 최연소 응시자는 18세(1992년생)이다.
저소득층 구분모집은 9.8대1의 평균경쟁률(54명 선발 528명 출원)을 보여 전년도(31명 선발, 446명 출원)에 비해 다소 늘었고, 장애인 구분모집은 전년도(50명 선발, 802명 출원)에 비해 대폭 늘어 171명 선발하며, 3,106명 출원하여 1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상반기 공개경쟁채용시험은 오는 22일 실시될 계획이며, 최종합격자는 6․7월 지방자치단체별로 발표된다.
■ 지방직 9급 공채시험 현황
□ 전년대비 출원현황 (단위 : 명, 경쟁률)
구분 | 합계 | 9급 | 8급 | 연구사 등 | ||||
선발 | 출원(경쟁률) | 선발 | 출원(경쟁률) | 선발 | 출원(경쟁률) | 선발 | 출원(경쟁률) | |
2010년 | 3,515 | 128,972 (37대 1) | 3,409 | 125,757 (37대 1) | 92 | 2,596(28:1) | 14 | 619(44:1) |
2009년 | 2,914 | 133,688 (46대 1) | 2,816 | 130,548 (46대 1) | 85 | 2,710(32:1) | 13 | 430(33:1) |
증감 | 601 | ▲4,716 | 593 | ▲4,791 | 7 | ▲114 | 1 | 189 |
□ 연령별 현황 (단위 : 명, %)
구분 | 10대 | 20대 | 30대 | 40대 | 50대 | 33세이상 |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
10년 | 583 | 0.5% | 86,138 | 66.8% | 39,693 | 30.8% | 2,361 | 1.8% | 197 | 0.2% | 23,887 | 18.5% |
09년 | 1,461 | 1.1% | 102,933 | 77.0% | 27,602 | 20.6% | 1,603 | 1.2% | 89 | 0.1% | 15,812 | 11.8% |
증감 | ▲878 | ▲60% | ▲16,795 | ▲16% | 12,091 | 44% | 758 | 47% | 108 | 121% | 8,075 | 51% |
□ 성별 현황 (단위 : 명, %)
구분 | 전체 | 여성 | 남성 |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
2009년 | 133,688 | 68,940 | 52% | 64,748 | 48% |
2010년 | 128,972 | 67,741 | 53% | 61,231 | 47% |
□ 시도별 현황
시도 | 모집단위수 | 선발예정인원 | 접수인원 | 경쟁률 |
합계 | 351 | 3,515 | 128,972 | 36.7:1 |
부산 | 31 | 384 | 12,707 | 33.1 |
대구 | 18 | 146 | 9,909 | 67.9 |
인천 | 16 | 113 | 7,553 | 66.8 |
광주 | 18 | 103 | 4,900 | 47.6 |
대전 | 12 | 52 | 4,843 | 93.1 |
울산 | 21 | 64 | 3,267 | 51.0 |
경기 | 34 | 943 | 32,139 | 34.1 |
강원 | 23 | 171 | 5,085 | 29.7 |
충북 | 21 | 128 | 5,121 | 40.0 |
충남 | 29 | 259 | 6,441 | 24.9 |
전북 | 23 | 133 | 6,788 | 51.0 |
전남 | 27 | 168 | 5,228 | 31.1 |
경북 | 25 | 398 | 11,429 | 28.7 |
경남 | 33 | 382 | 11,988 | 31.4 |
제주 | 20 | 71 | 1,574 | 22.2 |
□ 일반행정 9급 출원 현황
시도 | 선발예정 인 원 | 출원 인원 | 경쟁률 | 성별(여성)현황 | 고령자현황(33세) | ||
인원 | 비율 | 인원 | 비율 | ||||
합계 | 1,457 | 81,700 | 56.1:1 | 43,604 | 53.4% | 13,927 | 17.0% |
부산 | 203 | 8,435 | 41.6 | 4,896 | 58.0% | 1,655 | 19.6% |
대구 | 44 | 6,520 | 148.2 | 3,496 | 53.6% | 1,041 | 16.0% |
인천 | 44 | 5,078 | 115.4 | 2,931 | 57.7% | 770 | 15.2% |
광주 | 56 | 3,464 | 61.9 | 1,674 | 48.3% | 619 | 17.9% |
대전 | 30 | 3,696 | 123.2 | 1,894 | 51.2% | 608 | 16.5% |
울산 | 27 | 1,982 | 73.4 | 1,088 | 54.9% | 304 | 15.3% |
경기 | 358 | 20,060 | 56.0 | 11,294 | 56.3% | 3,661 | 18.3% |
강원 | 87 | 3,264 | 37.5 | 1,621 | 49.7% | 539 | 16.5% |
충북 | 48 | 3,242 | 67.5 | 1,681 | 51.9% | 465 | 14.3% |
충남 | 83 | 3,677 | 44.3 | 1,924 | 52.3% | 587 | 16.0% |
전북 | 62 | 4,467 | 72.0 | 2,116 | 47.4% | 658 | 14.7% |
전남 | 71 | 3,319 | 46.7 | 1,594 | 48.0% | 582 | 17.5% |
경북 | 166 | 6,845 | 41.2 | 3,416 | 49.9% | 1,158 | 16.9% |
경남 | 153 | 6,786 | 44.4 | 3,598 | 53.0% | 1,144 | 16.9% |
제주 | 25 | 865 | 34.6 | 381 | 44.0% | 136 | 15.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