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시 2차, “경제학 난이도 상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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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시 2차, “경제학 난이도 상당했다”
  • 법률저널
  • 승인 2010.04.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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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 발표 오는 6월 8일


올해 외무고등고시 제2차시험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시행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1차시험 합격자 340명 중 308명이 응시해 90.6%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시험은 22일 영어와 국제정치학 과목을 시작으로 23일 국제법과 외국어 선택과목, 24일 경제학 과목 순으로 치러졌으며 영어능통 응시자들은 이들 과목 이외에도 영어회화능력평가를 추가로 거쳤다.


24일 시험을 모두 마친 응시자들은 체감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영어와 국제법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수월했지만 국제정치학과 경제학 난이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외국어 선택과목 중에서는 특히 중국어 난이도가 높았다는 평이 많았다.


국제법은 문제와 관련한 판례와 조문을 적절히 배치해 풀면 되는 무난한 문제였지만 국제정치학은 설문에서 요구하는 해결책과 다양한 시각을 연결해 설명해 나가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응시자들은 전했다. 특히 국제정치학 3문은 논점을 잡기가 어려웠다는 평이 많았다.


반면 경제학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았다는 것이 응시자들의 중론이다. 설문에 제시된 자료를 이용해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다양한 그래프를 예로 들어 해당 이론을 설명하는 문제가 주어졌기 때문이다. 응시자 A씨는 “어떤 그래프를 선택해 논지를 전개해야 할 지 막막했다”며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답안을 작성해야했기 때문에 시험 시간 내내 무척 긴장했다”고 소회했다.


다만 최근 논의가 진행중인 출구전략 관련문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만큼 응시자들이 출제 가능성을 어느 정도 점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치러진 2차시험의 합격자 명단은 오는 6월 8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를 통해 발표하며 시험 성적은 불합격자는 발표 날부터 1년간, 합격자는 동월 25일부터 1년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해부터는 외교역량 평가방식 강화에 따라 기존의 ‘모의협상’ 및 ‘개인발표’를 외교역량평가 방식으로 대체하여 외교교섭, 위기상황관리, 관계구축, 전략적 사고 등 외교관으로서 갖추어야 할 역량을 전문적 평가로 하게 된다.


평가항목 및 시간이 확대되면서 면접 기간도 기존 당일 평가에서 1박2일간 합숙면접으로 변경된다. 면접은 6월 18일부터 19일까지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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