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취재 ]변화의 바람 거세다- 서울법무사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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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변화의 바람 거세다- 서울법무사학원
  • 법률저널
  • 승인 2002.09.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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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학원의 전문화 이끌어"
"최단시간내에 최대의 성과"

 

 서울대 전철역 입구에 위치한 서울법무사학원은 법률시장개방에 적극 대처하고, 미래지향적이고도 법률서비스에 앞설 수 있는 법무사 양성을 목표로 2000년 5월 개원했다.


 서울법무사학원은 개원 6년전에 이미 '대학원입시전문학원'으로 그 성가를 높이다가 입시제도가 바뀜으로 해서 강의의 주대상을 법무사 수험생으로 바꾸게 되었으나, 그 동안의 정보수집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서 모의고사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서 기존 학원들을 제치고 단기간에 정상에 올랐다는 평이다.·


 최근 1차 합격자발표에서 총307명중 145명이 합격되었으며, 9월 2차 시험에서도 50% 이상의 합격자는 무난히 나오리라고 학원측 관계자는 낙관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법무사학원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법무사 학원으로서 자리매김을 했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지만 규모나 시설면에서 봤을 때 성장은 한계가 있어 보인다. 앞으로 참신한 기획과 적절한 마인드를 얼마나 유지하며 시설규모를 어떻게 보완·‥·, 확충할 것인가가 서울법무사학원의 성장을 이어가는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법무사수험시장 전망  밝다


 사회가 복잡하고 다양해 질 수록 법률문제는 더욱 증가하게 되고 또한 사소한 문제에서도 선진국에서처럼 법률적으로 따져 보거나 손해를 입기 싫어하는 일반인 사람들의 권리의식은 더욱 강해지기 마련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법률전문가에 대한 수요증대와 그들의 역할증대로 나타나게 된다.


 그런데 변호사의 경우에는 일반적으로 과다한 수임료 때문에 문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므로, 주변 가까운 곳에서의 일상적인 법률문제에 있어서는 변호사보다는 오히려 법무사의 역할이 상대적으로 더 증대되고 그만큼 그 활동영역이 넓어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또한 앞으로 법무사시험이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많은 수의 합격자가 배출되면 은행, 대기업 등에서도 고액의 대행 혹은 위임수수료를 들이지 않고서 숱한 법률문제를 직접 처리하기 위하여 이들을 법무과장이나 법제실장 등의 직책으로 확보하려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으로 2004년부터 사법시험에서도 외국어 선택과목으로 영어만 선택하게 되어서 여타 외국어를 선택과목으로 하는 수험생들 중 많은 수가 법무사시험으로 전환하게 될 전망이어서 수험생 숫자는 더욱 더 늘어 날 것이라고 학원 관계자는 말했다.

 

법무사전문자격증학원 선도
 서울법무사학원은 그 동안 모의고사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 모의고사 참여자가 많아서 자습실에서도 치러야 할 정도라고 학원측은 설명했다.


 또 2차 일부과목에서는 신림동 사시2차 전문학원 '베리타스' 학원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서  그 동안 법무사학원에서 하던 방식보다도 질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져서 수많은 2차 수험생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해에 '로스쿨' 모집에서 적은 수의 인원이 모였으나 1년간 꾸준히 운영한 결과 이번 1차 시험에서 60% 정도의 합격률을 보여 이번 9월 9일부터 시작하는 '로스쿨' 2기(4개월과정)에도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학원 관계자는 말했다.


 그 이외에도 부설 법무사수험전용 독서실을 운영하면서 법무사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차별화된 강의...동영상 확대


 서울법무사학원에서는 사법시험학원과는 차별화된 적합한 강의를 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시간, 경비를 절약할 있도록 도와준다. 가령 헌법의 경우, 법무사 시험에서는 실제로 필요로 하는 범위는 사법시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데도 많은 수험생들이 사시학원에 가거나 사시용 테잎을 들으면서 공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법무사학원에서는 처음 개원할 때부터 교재를 2차 합격생들이 가장 많이 보는 책을 선정해서 학원 강의용 교재로 쓰고 있다. 요약집이 아닌 이러한 교재는 1차뿐만 아니라 2차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법무사 합격후 실무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서울법무사학원에서는 지방 및 원거리 직장인 수험생들이 강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이버 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부터 (주)엘이씨 에듀넷(www.lec.co.kr)과 계약을 맺어서 실무법, 상법부터 동영상강의를 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헌, 민, 형법까지 인터넷에 올릴 계획에 있다.

 

대형화·다변화로 성장 모색
 최근 고시학원 관계자들은 예상되는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을 세우지 못할 경우 생존의 갈림길에 처해질 수 있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따라서 생존 전략의 하나로 각 학원마다 신축, 합병, MOU(양해각서) 등 다각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서울법무사학원은 8회 1차 시험직전·후에 2차시험 동차반 강좌에 수험생들의 수강 신청이 쇄도하여 수강생숫자에 비해서 강의실이 협소하여 앞으로 200명 이상이 수강 가능한 대형강의실과 자체건물마련이 앞으로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수험자료의 과학화를 이루기 위해서 출제위원 내지는 출제위원급의 모의고사 출제를  위해서 노력중이며, 올해에 이루지 못한 과목별, 진도별 모의고사를 내년도에는 시행하며, 강사진도 계속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그리고 앞으로는 법무사 한 아이템만으로 시장 규모의 한계성을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아이템을 다른 법원직공무원 등 여러 강좌로 증설하는 등 다변화로 나아갈 방침이다. 역사가 일천한 서울법무사학원이 앞으로도 계속 법무사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집중취재 연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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