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기 사법연수생 수료식…978명 사회 '첫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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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기 사법연수생 수료식…978명 사회 '첫발'
  • 법률저널
  • 승인 2010.01.1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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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법원장 "다양한 분야에 법률서비스 제공해야"

 

제39기 사법연수생 수료식이 13일 이용훈 대법원장과 이귀남 법무부장관, 양삼승 대한변호사협회 부협회장을 비롯한 법원, 검찰, 변호사협회 관계자와 박국수 사법연수원장을 비롯한 사법연수원 교수, 사법연수생 및 연수생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법연수원 대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치사를 통해 "지식기반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법조인상이 요구된다"며 "종래의 송무 위주의 법조 영역을 고집하지 말고 지식과 정보의 생산, 유통, 이용과 관련한 다양한 법률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법원장은 아울러 "국제무역 부문이 국내총생산에서 절대적으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경제를 감안하여 우리 국민의 국제적 거래관계에 관한 법률적 뒷받침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귀남 법무장관은 축사에서 "법치가 확립되지 않고서는 자유민주주의를 꽃피울 수도, 선진일류국가를 이룩할 수도 없다"며 "법조인으로서 사회 곳곳에 법치가 스며들 수 있도록 솔선해 달라"고 말했다.


김평우 대한변협회장은 "인권은 우리가 달성해야 할 목표이고, 법치는 이러한 목표를 위한 방법"이라며 "법의 지배(rule of law)가 아닌 법을 통한 지배(rule by law)라는 위험한 발상을 법률가는 항상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국수 사법연수원장은 식사를 통해 "사회 각 분야에 미치는 법조의 영향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며 "고도의 윤리의식과 공인의식을 갖추고, 자신의 신분과 책임에 걸맞게 처신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쥬의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자세를 견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서는 978명의 사법연수생이 수료하였고, 손태원 연수생이 영예의 대법원장상을, 법무부장관상은 유형웅 연수생이, 대한변호사협회장상은 한나라 연수생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법조 가족 출신이 7명이 나왔다. 2008년 대법관으로 임명된 양창수 대법관의 아들인 승우씨, 서울고법 형사1부 조병현 부장판사의 아들 재헌씨가 대표적이다.


또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장 출신인 김수장 변호사의 아들 재방씨, 대검찰청 형사부장검사 출신의 제갈융우 변호사의 아들 철씨, 광주고검 차장검사 출신의 조한욱 변호사의 아들 재철씨도 명단에 포함됐다.


아울러 국내 3위의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율촌의 대표 우창록 변호사의 아들 재형씨와 조준희 변호사의 아들 용석도 이날 연수원 과정을 마쳤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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