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자 평균, 전년도보다 대부분 하락
2009년도 제44회 공인회계사 2차시험에서 재무회계가 전년도에 비해 합격자의 평균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원가회계를 제외하고는 모든 과목의 평균이 하락했다.
이는 올해 시험의 난이도가 대체로 높았다는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난이도 상승에 따라 합격률도 전년도(34.1%)보다 떨어진 29.5%에 그쳐 936명이 합격해 지난해보다 104명이 감소했다. 덩달아 동차 합격률도 전년도(26.4%)에서 22.1%로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재무관리의 경우 응시자 전체 평균은 57.92점으로 전년도(58.62점)에 비해 하락 폭이 크지 않았지만 합격자의 평균은 78.03점에서 73.00점으로 무려 5.03점이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낙폭이 큰 것은 세법이었다. 합격자의 평균이 75.07점에서 71.67점으로 3.40점이 떨어졌다. 전체 평균도 58.77점에서 56.33점으로 낮아졌다.
재무회계도 합격자 평균 73.18점에서 71.60점으로 떨어졌지만 전체 평균은 58.76점에서 59.05점으로 오히려 상승했다.
회계감사는 합격자 평균 68.18점에서 67.27점으로 소폭 하락에 그쳤으며 전제 평균도 58.32점에서 57.29점으로 하락 폭이 미미했다.
원가회계는 합격자 평균이 69.13점에서 70.24점으로 상승한 유일한 과목이었다. 응시자의 평균도 58.29점에서 58.45점으로 소폭 상승했다.
올해 2차시험에서 합격자의 평균이 가장 높은 과목은 73.00점인 재무관리였으며 반면 회계감사가 67.27점으로 가장 낮았다. 응시자 전체평균은 대체로 비슷했지만 세법이 56.33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재무회계가 59.05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