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28세 가장 많아
외무고시 응시자의 상한 연령이 32세로 낮아짐에 따라 합격자도 젊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연령대별 합격자(외시 1부)를 분석한 결과 비교적 높은 연령층이라 할 수 있는 29세 이상 합격자의 비율이 현저히 낮아지고 있는 반면 20대 초반의 합격자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9세 이상 합격자가 '00년에는 37%를 차지한 반면 '01년 8명인 29.6%로 낮아졌고, 올해는 7명인 21.9%로 전년도 대비 7.7% 포인트(P)나 떨어졌다. 그러나 21∼24세의 합격자는 지난해 18.5%(5명)였으나 올해는 25%(8명)로 6.5%P 증가해 앞으로도 '영파워'가 드세실 전망이다.
또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는 25∼28세 합격자의 비율도 지난해 51.9%에서 올해는 53.1%로 늘어났다.
한편 2부 합격자의 경우도 29세 이상의 합격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한명도 없었다. 지난해 합격자 3명 모두 25∼28세였던 것이 올해는 3명 합격자 가운데 2명(66.7%)이 21∼24세로 연령층이 더욱 젊어졌다.
외무고시에서 합격자 연령층이 젊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수험관련 전문가들은 응시자의 연령 제한이 낮아진 것도 한 원인이 될 수 있지만 무엇보다도 어학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무고시에서는 젊은 층에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여성 합격자 비율이 높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연령별 현황(자료: 행정자치부 제공, 괄호안 %)
구 분 | 2002년 | 2001년 | 증 감(%) | |
제 1 부 | 계 | 32(100) | 27(100) | |
21 - 24 | 8(25.0) | 5(18.5) | △ 6.5% | |
25 - 28 | 17(53.1) | 14(51.9) | △ 1.2% | |
29 - 32 | 7(21.9) | 8(29.6) | ▽ 7.7% | |
제 2 부 | 계 | 3(100) | 3(100) | |
21 - 24 | 2(66.7) | - | △ 66.7% | |
25 - 29 | 1(33.3) | 3(100) | ▽ 6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