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관의 입장에서 스터디 진행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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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관의 입장에서 스터디 진행되야”
  • 법률저널
  • 승인 2009.07.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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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면접관 역할을 통해 본인의 문제점 파악해야

   면접경험자들이 밝히는 면접스터디 방법
 
 이젠 면접시험이다. 국가직 필기시험이 지난 달 26일 발표되고 지방직시험도 속속 필기합격자를 발표함에 따라 필기시험 합격자들의 관심은 면접시험에 모아지고 있다.

 과거 통과의례였던 면접시험이 언제부터인가 합격의 관건으로 대두됨에 따라 면접시험 준비 또한 만만치 않다. 대다수 필기시험 합격자는 면접스터디를 구성한 후 다양한 면접책을 이용한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에 여념이 없다.

 면접대비와 관련해 면접스터디를 구성하는 수험생들은 인터넷 카페 등을 이용, 모집 공고를 본인이 직접 내든지 모집 공고가 나와 있으면 연락해서 시간과 장소가 맞는 팀을 선별해 참여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필기시험 준비는 혼자서 충분히 할 수도 있지만, 면접시험 대비는 혼자 공부할 수 없다는 것이 수험가의 중론이다. 면접은 타인(면접관) 앞에서 자신의 능력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판단할 지는 스스로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때문에 결국 스터디를 통해서 나의 문제점과 면접능력을 평가받아야 오류를 줄일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 공직적합성 강화를 위해 봉사활동 등 면접의 비중이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어 합격생들의 긴장감은 어느해보다 높다.

 현행 공무원 면접시험은 블라인드 면접시험으로 필기시험 성적이나 학력 등의 외형적 조건 등은 필요치 않다. 따라서 시험당일 보여 지는 모습만이 당락을 좌우할 뿐이다.

 오랜 수험경험을 가진 수험생의 경우 공부를 오랫동안 하다보면 자꾸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자신의 주장이 강한데, 면접에서 이런 성향 때문에 소극적이고 고집스런 면이 드러나서 면접관에게 피곤한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그러면 탈락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자신이 성격이 타인 또는 조직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있다는 평판이 있다면 스스로 면접 탈락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하고 적극적으로 면접스터디에 참석해서 망신도 당해보고 진땀도 흘리게 되면 합격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또한 성격이 다혈질인 수험생과 평범치(?) 않은  외모를 가진 수험생도 면접스터디를 통해 그 조급함과 날카로운 모습을 교정해야 한다. 자기 자신은 자신의 잘못된 말투나 시선처리 및 태도를 모른다. 필기시험은 그런 부분에 문제가 있어도 어느 정도 지식만 암기하면 통과하겠지만 면접은 본질적으로 필기시험과 다르므로 필기합격 순간부터 필기합격을 했다는 사실은 잊어버리고 면접시험을 준비해야 한다.

 다음은 엘이씨에듀넷이 출간한 ‘면접의 재구성’에서 발췌한 면접 스터디 활용 방법이다.
▷면접스터디 구성원들과 모임을 통해 자기소개와 일정, 팀장 선정 그리고 역할분담과 연락 방법, 스터디 장소에 대한 논의를 하고 그에 대한 결론을 내야한다. 스터디 장소로는 독서실 스터디룸이 적당하다. ▷스터디 구성원들 면면은 다양한 게 좋다. 나이와 경험, 성별, 응시시험 등의 면에서 그렇다. 그리고 면접 유경험자가 1명 정도 포함되면 그들의 구체적인 면접 경험을 참고할 수 있다. 다양한 전공과 경험을 스터디 과정을 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면 된다.
▷구성원 숫자는 4명에서 7명 정도가 적당하다. 왜냐하면 누군가는 면접관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면접관 역할은 주로 질문하는 면접관, 태도를 보는 면접관, 시간 체크를 하는 면접관 등 이런 식으로 역할 분담을 해야 한다. ▷모의면접 도중에 피면접자의 문제점이 나타나면 세세한 것까지(대답 내용은 물론 시선이나 불필요한 동작)까지 지적하고 누군가는 문제점을 기록을 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할 사람이 서기이다.
▷피면접자가 모의면접 도중에 반드시 해 보아야할 역할이 ‘면접관’ 역할이다. 한 번이라도 면접관이 돼서 다른 피면접자의 면접을 받는 모습을 유심히 살펴보면 잘하는 사람은 왜 잘하는지와 못하는 사람의 왜 못하는지가 속속들이 보인다. 그 과정에서 자신의 잘못된 점을 느끼고 반드시 시정해야한다.
▷면접관은 압박질문과 후속질문으로 피면접자를 계속 시달리게 해서 실전과 유사한 연습을 하면 실제 면접장에서 면접을 볼 때 이상하리만치 편안해지는 느낌이 든다. 그러면 실수할 가능성이 현저히 줄어든다. 면접스터디를 해서 연습해 본 사람들이 이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면접 스터디가 진행 중이라도 학원에서 면접특강을 하는 경우 들어보는 게 좋다. 면접에 관한 전문가들의 생각을 들어봐야 면접스터디가 제대로 된 방향으로 간다. 그리고 전년도 합격자들의 경험담도 기회가 생기면 들어봐야 한다. 또한 공무원 출신 면접관이나 면접위원 경험이 있는 이가 특강을 하면 가서 들어봐야 한다. 면접관의 입장이 뭔지도 알아야하기 때문이다.
▷면접날이 다가오면 복장을 갖추고 연습을 해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촬영을 통해 자신의 면접 연습모습을 찍어서 보면 자신의 단점에 대해 정확히 알게 된다.
▷배경지식이 되는 자료, 예를 들어 행정학의 리더십분야, 행정법 각론의 공무원편, 시중 서점에서 설득력에 관한 서적을 자주 읽어서 요약한 다음에 구성원들끼리 주고 받으면 된다. 또한 자신의 응시 직렬에 관한 공부도 해야 하므로 지원 부처의 홈페이지에 자주 들어가서 해당 부처에 대한 개요와 현재 운영방향과 문제점 등을 수시로 파악해야 한다.

 면접스터디의 진행과정은 실제 면접과 비슷하게 진행되면 그 면접스터디는 가장 합격에 근접한 스터디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충고이다. 필기시험에 합격했다는 기쁨에 면접스터디를 소홀하게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고 필기시험 합격마저 소용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결국 면접스터디가 실전과 가장 유시하게 운영이 되면 가장 합격가능성이 높고 그 경우에는 전원 합격도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독학으로 면접 준비를 하거나 면접 스터디가 실전과 거리가 멀게 운영이 되면 탈락하거나 탈락자의 수도 많아진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하지만 지리상 또는 성격상, 여건상의 문제로 면접스터디의 참여가 곤란한 합격생들은 시중에 나와 있는 다양한 면접교재와 인터넷 등을 이용해서라도 면접시험에 대비해야 한다. 평소의 모습대로 보여주면 된다는 안일한 생각은 절대 안 된다는 것이 경험자의 충고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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