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1차 '컷' 역대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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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1차 '컷' 역대 최저 기록?
  • 법률저널
  • 승인 2009.07.03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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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72점' 예측

 

지난 28일 치러진 2009년도 제15회 법무사 1차시험이 지난해 보다 '쉬웠다' vs '어려웠다'는 반응이 엇갈린 가운데 올해 합격선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험가에서는 지난해보다 약간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73∼75점대에 걸쳐있는 수험생들은 불안과 초조로 잠 못 이루는 밤이 계속되고 있다.


강사들도 상법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비슷하거나 쉬웠다는 분석이 지배적이어서 올해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1∼2점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위기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결코 지난해보다 쉽지 않았다며 반대로 합격선이 하락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제3과목을 제외하고는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하락한다는 것.


이같이 수험생들의 반응이 엇갈리는 만큼 강사들의 분석도 갈리고 있어 올해 합격선 예측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따라서 수험생들도 공부방향을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험직후 법률저널에는 합격선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심지어 79점인 수험생도 합격 여부를 묻는 전화가 걸려오는 실정이다. 그만큼 이번 시험의 예측이 어렵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법률저널이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예상합격선 분석은 지난해보다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률저널의 올해 합격선은 360여명 선발기준으로 '72점'(오차범위 ±1.0점)에서 형성될 것으로 분석됐다. 오차범위를 감안하면 최소 71점에서 최대 73점에 걸쳐있다. 이같은 예상합격선은 격년제에서 매년 실시로 바뀐 98년(4회) 73.5점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지난해보다 1.5점 떨어진 수치다. 


본지가 시험직후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의 성적분포를 보면 '80점 이상'의 고득점자의 비율은 지난해 18.2%에서 15.6%로 2.6% 포인트(p) 감소했다. 두터운 층을 형성하고 있는 '74∼80점 미만'에서도 50.2%에서 42.4%로 7.8%p 빠졌다. '74점 이상'에서도 68.5%에서 58.4%로 무려 10.1%p 감소했다.


반면 '73점 이하'의 비율에서는 31.5%에서 41.0%로 9.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점수분포의 축이 하향이동 한 것으로 나타나 올해 합격선이 약간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을 뒷받침했다.


최근 합격선을 정확히 예측했던 법률저널의 예상합격선도 단순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했기 때문에 지나친 맹신은 금물이다. 복수정답, 선발인원, 참여자의 성향 등의 여러 변수가 있기 때문에 예상합격선은 어디까지나 수험의 방향을 정하는 하나의 가이드라인 정도로 여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응답자 231명)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과목으로 제2과목(민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이 49.0%로 가장 많았으며 제3과목(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18.9%로 뒤를 이었다. 반면 가장 점수가 낮은 과목으로는 제1과목(헌법, 상법)이 50.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제4과목(부동산등기법, 공탁법)이 뒤를 이었다.


1차시험 합격자는 내달 5일 발표할 예정이나 관례에 따라 4일 저녁이면 대법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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