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시 면접시험, “무난히 치렀지만 긴장돼”
상태바
외시 면접시험, “무난히 치렀지만 긴장돼”
  • 법률저널
  • 승인 2009.06.19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봉사활동경험 집요하게 물었다”
2차시험 합격자 전원 응시

 

2009년도 외무고등고시의 마지막 관문인 제3차시험이 16일 서울 서초구 소재 외교안보연구원에서 차분하게 치러졌다.


최종 40명을 선발하는 이번 3차시험에는 2차시험 합격자 47명(외교통상직 43, 영어능통자 4)이 전원 응시해 실력을 겨뤘다.


이날 시험은 오전 모의협상과 오후 역량면접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40분까지 진행됐다.


모의협상은 ‘한국군의 아프가니스탄 파병 문제에 대한 한국과 미국의 협상’이라는 주제로, 조를 나눠 양국 입장을 밝히고 합의해 가는 과정을 평가했다.


한국측은 전투병력 파병은 불가하며 공적개발원조(ODA)를 늘리고 민간재건팀(PRT) 확대를 통해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미국측은 전투병력 파병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또 다른 조에서는 경찰 인력을 파견해야한다는 미국측 주장도 있었다.


응시생들은 협상을 통해 ‘전투병력 파병은 차후 논의를 통해 합의하자’, ‘상설기구를 설치하자’ 등으로 모의협상을 매듭지었다.


모의협상 주제에 대해서는 “충분히 예상하고 준비했던 질문”이라고 응시생들은 전했다.


역량면접은 지난해 실시했던 실무과제(기획력 및 실무지식측정)는 제외됐고 개인발표에 이어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개인발표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 ODA)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는 주제가 주어졌다. 응시자들은 약 30분간 발표 내용을 작성한 후 15분간 발표 및 후속 질의응답에 임했다.


이어 진행된 개별면접에서는 ▷합격 후 외무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나 ▷왜 외무공무원이 되려고 하나 ▷외국에 몇 번 나가봤나 ▷응시자(당사자)를 채용해야만 하는 이유 ▷최종면접까지의 총 수험기간 ▷전공 ▷인턴시 해당 회사를 선택한 이유 등의 질문이 던져졌다.


올해부터 중앙·지방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에서 봉사정신 등 공직 적합성 검증을 강화하겠다고 밝힌바와 같이 이번시험에서는 봉사활동 경험에 대한 탐색 질문이 주어졌다. 응시생 A씨는 “봉사활동을 언제, 어디서, 얼마동안 했는지 구체적으로 물었다”며 “사전조사서에 봉사활동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술해야 탐색 질문을 덜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B씨는 “구체적인 질문이 이어지긴 했으나 봉사활동 경험을 검증할 만한 질문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응시생들은 면접관에 따라, 사전조사서 기술에 따라 탐색질문의 강도가 다르다는 반응이었으나 대체로 “봉사활동의 지속성 및 자발성에 대한 평가가 강화됐다”는 게 중론이다.


한편, 제3차시험 합격자 명단은 오는 23(화)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gosi.kr)에 게시하며, 원서접수 시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신청한 자에 한해서는 문자로 개별 통지한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