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법고시, 노장 강세 '뚜렷'...女 3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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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법고시, 노장 강세 '뚜렷'...女 30% 돌파
  • 법률저널
  • 승인 2009.05.08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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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이상' 30.4%→53.3%로 껑충
박기현씨 수석 영예

 

올 입법고시는 '28세 이상'의 연령층이 크게 증가하는 등 노장의 강세가 돋보였으며 여성합격자가 30%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사무처는 1일 2009년도 제25회 입법고시 최종합격자 15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전체 경쟁률 494.7대 1(15명 선발에 7421명 지원)을 기록한 올해 입법고시에서 수석합격의 영예는 재경직에 지원하여 2차시험 성적 286.99점(평균 63.77점)을 얻은 박기현씨(31·서울대 경영학과 졸업)가 차지했다.


박씨는 법률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법률저널로부터 제일 먼저 수석 합격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최고령 합격자라는 타이틀이 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수석 합격자라니,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고 수석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예산이 제대로 편성되고 집행되고 있는지, 정책에 대한 비용 편익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평가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여성합격자는 일반행정직에서 3명, 재경직에서 2명 총 5명으로 33.3%를 차지해 지난해(26.1%)보다 7.2% 포인트 증가해 30%선의 벽을 허물면서 여풍의 강세를 나타냈다. 일반행정은 여성합격자가 절반에 달했고 재경직도 30.3%에 달했지만 법제직에서는 한 명도 나오지 못했다.


최근 여성합격자 추이를 보면 2002년 13.3%에 그쳤지만 2003년 18.8%로 증가했고 2004년도에는 21.1%로 20%의 벽을 깼다. 2005년 28%로 30%에 육박했으나 2006년 25%로 주춤했고 2007년 다시 28%로 상승을 이끌었지만 지난해 26.1%로 또다시 상승세가 꺾였다.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은 '28∼31세 이하'는 30.4%에서 53.3%로 무려 22.9% 포인트 증가했으며 '32세 이상'에서도 13.0%에서 13.3%로 소폭 상승하면서 노장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반면 '20∼23세 이하'에서는 지난해 2명(8.7%)에 달했지만 올해는 한 명도 없었으며 '24∼27세 이하'에서도 47.8%에서 33.3%로 14.5%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종합격자는 12일 신규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입법고시에 최종합격을 하였더라도 채용후보자등록을 하지 않으면 국회공무원으로 임용되지 못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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