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법’ 등 전반적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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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법’ 등 전반적으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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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9.04.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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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지문 길어지고 박스문제 등 난도 높아져
  

   하반기부터 문제공개에 대한 오랜 숙원 해결되나
  
 2009년 일반경찰 및 101단 시험 1회차 시험이 치러진 지난 11일.

 화창한 봄날씨 속 필기시험을 치른 경찰수험생들은 시험이 끝나자마자 시험시간 연장, 문제공개 등을 요구하는 모습은 예년과 비슷했다. 수험생들의 이런 요구는 경찰시험이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험생들의 이런 바람은 빠르면 올해 2회차 시험부터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청은 준비가 완료 되는대로 올해 하반기시험부터 문제공개를 추진중이기 때문이다.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은 점점 확대되는 시험범위와 긴 지문, 지엽적인 문제출제 등을 이유로 시험이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험이 끝난 후 응시생들은 전과목에 걸쳐 어려웠다는 반응 속에 길어진 지문과 지엽적인 문제 출제, 박스형 문제 확대와 영어 독해 지문의 강화에 대해 시간안배에 실패했다는 분석이 많았다. 특히 형법의 경우 단순 판례의 암기문제에서 벗어나 깊이 있는 판례의 이해를 묻는 지문이 많아 애를 먹었다. 경찰수험생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영어의 경우는 수험생간 차이가 크지만 시간안배에 실패했다는 수험생들이 의외로 많았다.

 시험이 끝난 후 학원관계자들은 기본실력 배양만이 최선의 대비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하고 있다. 모경찰학원 관계자는 “최근 경찰시험의 출제경향이 정형화되지 못하고 수시로 바뀌는 경향이 있다”면서 “점차 지문도 길어지고 문제유형도 다양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기본실력을 착실히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험시간 연장에 대한 수험생들의 요구는 사실 올해만의 문제는 아니다. 최근 출제경향을 보면 지문은 길어지는데, 시험시간은 변함이 없어 시험시간의 연장을 요구하는 수험생들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11일 서울에서 시험을 치른 한 수험생은 “형법 등 전반적으로 어렵게 시험을 치렀다”면서 “경찰 시험의 경우 매년 난도가 달라져 시험준비에 어려움이 많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은 문제공개를 통해 경찰시험 문제의 투명성을 기하는 것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올해 1차 순경 채용시험은 40명을 뽑는 여경 부문에 7천925명이 지원해 198.1대1의 경쟁률을 보였고, 남자 순경의 경우는 966명 선발예정인원에 25,248명이 출원해 약 26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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