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 '합격률·합격선' 동반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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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1차, '합격률·합격선' 동반 하락
  • 법률저널
  • 승인 2009.04.10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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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26.2%→22.6%로 감소...626명 합격
합격선 71.66점→67.50점으로 떨어져

 
2009년도 제46회 변리사시험 제1차시험에서 합격률과 합격선이 동시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산업재산권법과 자연과학개론의 난이도가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2월 22일 시행된 2009년도 제46회 변리사 1차시험 결과, 응시자(2765명) 대비 22.6%의 합격률을 보여 전년도(26.2%)보다 3.6%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종선발예정인원(200명)의 3배수를 뽑게 되는 올해 합격인원은 지난해(644명)보다 18명이 감소한 626명이 첫 관문을 통과했다.


합격선도 지난해(71.66점)보다 무려 4.16점이 떨어진 67.5점에서 결정됐다. 지난해 합격선이 70점대에서 결정되었지만 올해 다시 60점대로 낮아진 것은 산업재산권법을 포함한 모든 과목이 작년에 비해 체감 난이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실제 과목별 평균 점수를 보면 가장 평이하게 출제되었던 민법이 61.20점으로 가장 높았지만 지난해(65.19점)보다 3.99점이 낮았다. 산업재산권법도 63.21점에서 55.04점으로 8.17점이 떨어져 이번 시험에서 낙폭이 가장 컸다. 수험생들의 공부 부담이 가장 큰 자연과학개론 역시 올해 난이도가 높았던 만큼 평균이 48.39점에서 42.66점으로 거의 과락 점수까지 떨어졌다.  


과락률도 자연과학개론이 전년도(22.5%)에 비해 무려 11.4% 포인트가 증가한 33.9%에 달했다. 산업재산권법도 15.6%에서 24.1%로 8.5% 포인트 높아졌고 민법개론은 13.2%에서 19.0%로 증가해 이번 시험의 난이도가 높았음을 뒷받침했다.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24세 미만의 감소가 두드러진 반면 30세 전후의 연령대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세 이하'의 젊은층은 지난해 33.9%까지 오르면서 두각을 드러냈지만 올해는 13.7%(86명)에 그쳐 무려 20.2%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25∼29세 이하'는 42.4%에서 48.2%(302명)로 약 6% 포인트 증가했고 '30∼34세 이하'는 15.8%에서 25.4%(159명)로 10% 포인트 가까이 상승해 30세 전후의 연령대가 두드러졌다. '35∼39세 이하'에서도 6.5%에서 10.5%(66명)로 증가했으며 '40세 이상'도 1.4%에서 2.1%(13명)로 소폭 증가했다.


여성 합격자는 144명인 23.0%로 전년도(26.4%)에 비해 3.4% 포인트 감소했다. 최근 여성 합격자의 비율은 2003년 24.0%, 2004년 21.9%, 2005년 21.6%, 2006년 22.3%, 2007년 21%로 20%선을 유지하다 지난해 26.4%로 상승폭이 컸으나 올해 또다시 떨어졌다.


한편, 올해 변리사 1차시험은 3722명이 출원, 2765명이 응시해 74.3%의 응시율로 지난해(65.2%)보다 크게 상승했으며 응시자 대비 경쟁률도 3.8대 1에서 4.4대 1로 높았다.


또한 개인별 시험성적은 8일부터 60일간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www.Q-net.or.kr)/변리사 홈페이지에 게재되며 4일간 자동응답전화(ARS) 060-700-2009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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