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외시 1차, '상황판단'이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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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외시 1차, '상황판단'이 좌우
  • 법률저널
  • 승인 2009.03.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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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변경으로 평균 0.83점 상승

 

올 행정·외무고시 1차시험 합격선이 다소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체감 난이도가 가장 높았던 상황판단영역이 시험의 당락을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상황판단영역에서 정답이 변경되면서 전체적으로 평균이 1문제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답이 변경되기 전 일반행정과 재경직의 경우 당초 예측이 각각 68.33점, 70.83점이었지만 정답변경으로 인해 69.17점, 71.67점으로 예측선이 상승했다. 다른 직렬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상황판단영역을 제외한 언어논리영역과 자료해석영역은 모두 성적이 오른 것으로 나타나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본지 예측시스템에 참여한 응시자들의 과목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체감 난이도가 가장 쉬웠던 언어논리영역은 일반행정(419명)의 경우 평균 64.25점에서 74.83점으로 무려 10.58점이나 상승했고 재경직(334명)도 67.94점에서 76.77점으로 8.83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수직렬은 상승폭이 더 컸다. 법무행정(30명)은 무려 17.93점이 상승했고 국제통상(56명) 10.05점, 교육행정(42명) 8.83점이 상승해 언어논리영역이 가장 무난했다는 수험생들의 반응과 궤를 같이했다.


자료해석영역도 평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행정은 60.84점에서 64.19점으로 3.35점이 올랐고 재경직도 66.53점에서 68.77점으로 2.23점이 상승했다. 법무행정 4.09점, 국제통상 2.85점이 오른 반면 교육행정만이 0.43점이 하락했다.


상황판단영역은 모든 직렬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행정은 63.46점에서 63.39점으로 0.07점이 떨어졌으며 재경직도 66.84점에서 0.95점이 하락한 65.89점이었다. 법무행정 0.43점, 국제통상 2.83점, 교육행정 2.99점이 떨어졌다.

 

◆일반행정=3개 영역의 평균이 67.47점으로 지난해(62.85점)에 비해 4.62점이나 상승해 올해 합격선도 상승할 것을 뒷받침했다. 특히 상승폭을 감안하면 합격선은 본지 예상합격선인 '69.17점'(오차범위 ±0.83점)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점수대별 분포를 보면 언어논리는 '80점 이상'은 36.0%로 지난해(4.8%)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해 이번 시험이 쉬웠음을 뒷받침했다. 지난해는 '60∼70점 미만'이 40.3%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했지만 올해는 17.4%로 대폭 감소한 반면 '70∼80점 미만'에서는 41.3%(지난해 34.6%)로 가장 많아 한 구간 상승했다.


자료해석은 지난해(43.5%)와 같이 '60∼70점 미만'이 37.6%로 가장 많았지만 비율은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70∼80점 미만' 18.3%에서 32.8%로 급증해 평균을 끌어올렸다. 반면 '80점 이상'의 고득점자의 비율에서는 4.2%에서 3.4%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역시 상황판단은 평균 63.39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80점 이상'에서도 3.1%로 지난해(4.6%)에 비해 1.5% 포인트 감소했다. '70∼80점 미만'에서도 27.1%에서 24.7%로 떨어졌다. 반면 '60∼70점 미만'에서는 44.4%에서 45.3%로 소폭 상승했으며 '50∼60점 미만'이 18.7%에서 21.8%로 높아졌다. 


◆재경직=재경직 성적분포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다만 상승폭이 일반행정에 비해 낮았다. 3개 영역의 평균은 67.10점에서 70.48점으로 3.38점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본지 예상합격선(71.67점, 오차범위 ±0.83점)과 궤를 같이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점수대별 분포를 보면 언어논리영역은 지난해 '60∼70점 미만'이 40.5%로 가장 많았지만 올해는 9.6%로 대폭 감소한 반면 '80∼90점 미만'이 12.2%에서 40.4%로 폭증하면서 가장 두터운 층을 형성해 평균 상승을 이끌었다. '70∼80점 미만'은 44.0%에서 37.7%로 떨어졌다.


자료해석은 '60∼70점 미만'이 42.3%로 가장 밀집되어 있었으나 올해는 33.2%로 낮아졌다. 반면 '70∼80점 미만'은 34.9%에서 45.4%로 10% 포인트 증가하면서 가장 많았다. '80점 이상'에서도 7.9%에 그쳤지만 올해는 11.3%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상황판단은 '60∼70점 미만'이 47.0%(지난해 38.6%)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나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웠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80점 이상'은 5.6%에서 6.7%로 소폭 증가했지만 '70∼80점 미만'은 43.7%에서 31.7%로 10% 포인트 이상 빠졌으며 '50∼60점 미만'에서도 7.4%에서 10.7%로 증가했다. 
 
◆소수직렬=소수 직렬에서는 법무행정이 가장 상승폭이 컸다. 평균이 56.50점에서 63.69점으로 7.19점이나 상승했다. 영역별로는 언어 70.83점(지난해 52.90점), 자료 58.75점(54.66점), 상황 61.50점(61.93점) 등으로 상황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승했다. 특히 언어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국제통상은 평균 62.33점에서 65.69점으로 3.36점 상승했으며 언어 73.35점(63.30점), 자료 63.13점(60.28점), 상황 60.58점(63.41점)으로 나타났다. 교육행정은 63.23점에서 65.03점으로 1.80점 상승에 그쳐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언어 71.86점(63.02점), 자료 61.65점(62.08점), 상황 61.59점(64.58점) 등으로 나타났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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