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 "산재법·자연과학개론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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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1차, "산재법·자연과학개론 어려워"
  • 법률저널
  • 승인 2009.02.2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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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시행 제 46회 변리사 시험이 지난 22일 서울과 대전 6개교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평년기온의 수준보다 웃돌아 포근한 가운데 치러진 이번 시험은 예년보다 2주가량 앞당겨져 시행됐으며 출원자는 4310명으로 전년도 대비 6.2% 포인트 감소한 숫자다.

 

올해부터는 가채점 결과가 발표되지 않는 만큼 시험이 끝나고 여럿이 모여 답안을 비교하는 수험생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고 시험 후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커트라인을 예상하려는 수험생들이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험을 치르고 난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민법은 예년과 비슷하나 까다로웠고 산재법과 자연과학은 어려웠다는 반응이다.

 

한 수험생은 "민법의 경우, 판례위주의 문제가 많이 출제돼 어렵지는 않았으나 지문이 헷갈려 꼼꼼하게 공부하지 않으면 놓칠 문제가 많았다"면서 자연과학개론의 경우 "지구과학과 생물에서 의외의 문제가 나와 뜬금없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수험생은 "산재법에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고 말했다. 산재법이 어렵다는 수험생 중에는 특히 상표법과 디자인보호법에서 고전했다는 반응이 많았다.

 

박종태(한빛고시학원)변리사는 상표법 과목에 대해 난이도면에 있어서 "예년에 비해 상당히 상승했다고 할 수 있다"고 했고 구성면에 있어서는 "중요도 높은 조항에 관한 문제가 없거나 의외의 문제가 있긴 하나 대부분 이론적으로 중요한 주제들이고 사례형 문제로, 상표법에 대한 큰 틀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물어보는 문제가 많이 보여 문제 자체는 예년에 비해 세련된 문제들로 구성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자연과학 과목이 가장 어려웠다는 한 수험생은 "화학이 어려웠다. 문제 난이도가 높았던 것도 있지만, 단원 분배가 골고루 되지 않아 더욱 어려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가답안 발표 후 자연과학개론 A형 15번, B형 5번, C형 35번, D형 25번 문제의 가답안을 1번으로 발표했다가 3번으로 발표하자 "별다른 말없이 가답안 수정 내용만 게시했다"며 불만을 터트리는 수험생도 있었다.

 

시험 문제에 이의가 있는 수험생은 이의제기 기간인 23일 오전 9시부터 다음달 1일 오후 6시까지 변리사 홈페이지 의견제시 란에 수험자 주민등록번호와 이름을 입력한 후 의견을 올릴 수 있다.

 

한편, 예고했듯 올해부터는 제 1차 시험에 대한 가채점을 하지 않고 확정정답으로 채점하여 4월 8일 변리사 홈페이지 (www.Q-net.or.kr)를 통해 발표한다.

 

제 2차 시험은 오는 7월 25일 부터 26일 양일간 실시할 예정이다. 허윤정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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