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입법고시 1차 난이도 높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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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입법고시 1차 난이도 높아질까?
  • 법률저널
  • 승인 2009.01.0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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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 난이도 수준 유지할 듯
시험시간·시험장소 지난해와 비슷

 

2009년도 제25회 입법고시 제1차시험이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수험생들은 마무리 정리에 돌입하는 한편 올해 출제경향과 예상 난이도 파악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특히 올해 선발인원 감소로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여 난이도가 예년보다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험전문가들은 예년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쟁률이 예년보다 크게 높아졌지만 매년 응시자의 수준은 비슷한데다 PSAT 과목 특성상 점수 변동 폭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와 전년도의 합격선이 비슷한 선에서 결정되는 것도 이를 뒷받침하다.


국회사무처의 한 관계자도 "경쟁률이 높아졌다고 해서 난이도를 인위적으로 높이는 것은 없을 것"이라며 "예년처럼 수험생들이 준비해오던 방식대로 하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험전문가들과 합격자들은 마무리 전략으로 지금부터는 실전연습과 컨디션 조절이 더욱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PSAT는 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는 과목이 아니기 때문에 문제를 분석하기 보다는 실전연습이 필요하다는 것. 주어진 시간 안에 문제 풀기, 시험 문항을 정확하게 읽고 답안지에 정확히 옮겨 적는 등 실전처럼 연습을 많이 해야 시험 당일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수석을 차지한 조형근 씨는 "본격적으로 모의고사 문제를 시간을 재고 풀어 보았다"며 "다만, 이 때 모의고사 점수에 대하여 지나치게 민감하기 보다는 시간관리에 보다 신경을 쓰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또 체력 관리도 신경 써야 한다. 공부하는 틈틈이 맨손 체조 등으로 몸을 풀거나 가끔 바깥 공기를 마시는 건 체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체력 소모가 많은 힘든 운동은 금물이다.


9일 공고될 1차시험 장소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7곳에서 실시된다. 시험시간도 지난해와 같다. 1교시는 오전 10시부터 80분간 언어논리영역을 치르고 점심시간(70분) 후 오후에는 1시부터 자료해석영역과 상황판단영역이 각각 2, 3교시로 80분간씩 실시되고 시험종료 시간은 오후 4시 40분이다.


정답가안은 1월 17일 오후 8시경 발표될 예정이며 1월 19일부터 21일까지 정답이의제기를 할 수 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2009년도 제25회 입법고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7천421명이 출원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접수인원은 전년도(8097명)에 비해 8.3%(676명) 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선발인원이 크게 감소한 탓에 경쟁률은 352.1대 1에서 494.7대 1로 치솟았으며 입법고시 시행 이래 좀처럼 깨기 어려운 기록을 세웠다.


특히 6명을 선발하는 일반행정직의 경우 4316명이 지원, 전년도에 비해 8.1%(380명) 포인트 감소했지만 경쟁률은 671대 1에서 719.3대 1로 기록적인 경쟁률을 나타냈다.


선발인원이 6명으로 줄어든 재경직도 2035명이 지원, 339.1대 1로 전년도(261.2대 1)에 비해 껑충 올랐다. 선발인원이 전년에도 비해 33.3% 감소했지만 출원자는 13.4%(316명) 포인트 감소에 그쳤기 때문이다.


전년도에 비해 선발인원이 57.1%(4명) 포인트로 대폭 감소한 법제직은 오히려 출원자도 약간 늘었다. 3명 선발에 1070명이 지원, 356.6대 1로 전년도(150.1대 1)에 비해 2배 이상 경쟁률이 치솟았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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