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시험도 수석·최연소 女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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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시험도 수석·최연소 女차지
  • 법률저널
  • 승인 2008.12.0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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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명 합격...합격선 59.41점...여성 25.1%
박슬기씨 수석 영예...이공계 전공자 95%

 

올해 제45회 변리사 시험에서 219명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7명이 증가한 수치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유재섭)은 5일 2008년도 제45회 변리사시험 최종합격자 명단과 2009년도 제46회 변리사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금년도 변리사 2차시험은 총 출원자 1,525명 중 1,341명이 응시하였고(응시율 87.9%) 합격인원은 219명, 합격점은 59.41점으로 확정되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합격인원은 17명 증가 및 합격점은 평균 0.5점이 상승된 결과이다.


영예의 수석은 74.58점을 얻은 박슬기(26세·이화여대 제약학과 졸업·사진)씨가 차지했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이아란(22세·서울대 원자핵공학과 3학년)씨, 최고령 합격자는 김광규(43세)씨가 각각 차지했다.


수석을 차지한 박슬기 씨는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시험을 볼 때 어느정도 잘 봤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수석까지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박 씨는 지난해 빼아픈 경험 뒤 얻은 낭보여서 기쁨은 더했다. 그는 2차시험 날짜를 잘 못 알아 하루 늦게 시험장에 가는 실수를 저질렀다. 그동안 준비했던 실력을 시험장에서 발휘해보지도 못하고 또 다시 시험을 봐야 한다는 것 때문에 그는 큰 절망에 빠졌다.


하지만 그는 신앙으로 극복했다고 했다. 교회 주일학교 교사를 하면서 신앙안에서 평안을 찾으면서 다시 공부를 시작한 끝에 수석까지 차지하게 됐다. 박 씨는 "지난해 시험장에 가지 못한 큰 시련을 통해 더 큰 영광을 얻게 되었다"며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수석 소감을 밝혔다.


최연소를 차지한 이아란 씨는 2006년 2학년 때부터 변리사시험에 본격 뛰어들었다. 고등학교 때는 변리사가 최고의 소득을 올리는 전문직이라는 막연한 호기심이었지만 대학에 들어오면서 변리사라는 직업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공대 출신으로 호기심에서 시작한 변리사 시험 공부가 점점 재미있게 느껴졌고 3년만에 당당히 최연소로 합격했다. 합격 소식에 이 씨는 "너무 기뻐다"며 "부모님께 가장 먼저 감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금년도 2차시험 합격자를 분석해 보면, 여성은 전체 합격자의 25.1%인 55명이 합격하여 전년도 보다 합격률이 0.6% 하락하였고, 연령별로는 26세~30세 합격자가 전체 합격자의 45.7%인 100명으로 가장 높은 점유를 보였다.


합격자의 전공을 살펴보면 인문사회계 전공자가 11명으로 전체 합격자의 5%에 그쳤으며, 기계, 전기, 화학 등 이공계 분야 전공자가 95%를 차지하였다.


08년도 변리사 2차시험 합격자 발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 및  09년도 변리사시험 시행계획은 한국산업인력공단 변리사 홈페이지(www.Q-ne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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