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국제정치학 등 복수정답, 형소법 '정답없음' 처리
올 행·외시 1차시험에서 지난 해보다 대폭 축소된 3문항에 한해 복수정답 및 정답없음이 인정됐다.
행자부는 지난달 27일 실시한 46회 행정·36회 외무·8회 지방(행정직)고시 1차시험에서 한국사, 국제정치학 과목에서 각 1문항씩 총 2문제를 복수정답으로 인정하고, 형사소송법 1문제는 정답없음으로 처리했다.
복수정답이 인정된 문제는 ▲한국사 28번 ②, ⑤번 ▲국제정치학 31번 ①, ③번이며, ▲형사소송법 37번은 정답없음으로 최종결정돼 이번 복수정답이 합격선 상승에는 그다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번 시험에서 이의제기는 총 264건으로 이의가 제기되었던 문제는 총 15과목 104문제이다. 지난 해의 경우 총 278건의 이의제기 중 109문제가 심사에 올라 총 11개가 복수정답으로 인정됐었다.
지난 해보다 복수정답 등의 처리가 대폭 감소한 것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복수정답 방지를 위해 문제를 쉽게 출제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문제출제에 참여했던 시험위원 3명과 정답확정 심사의 공정성 유지를 위해 외부전문가 3명 등 해당분야 관계자 6명이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전원합의로 결정한 것”이라면서 수험생들의 이의제기를 참고로 최종정답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합격자 발표는 행시·지시는 오는 5월 4일, 외시는 이달 3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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