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외무고시 선발인원 늘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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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외무고시 선발인원 늘어날까?
  • 법률저널
  • 승인 2008.09.1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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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상부, 외교 인력 3천명까지 증원

 

외교통상부가 2013년까지 외교 인력을 현재보다 1,000여명 많은 3,000명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힘에 따라 내년 외무고시 선발인원이 늘어날지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정책으로 내년도 공무원 공채 선발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외교 인력의 증원 소식은 외무고시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일말의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8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현재 인원 1,923명, 재외공관 154개인 우리 외교부의 인력과 조직은 비슷한 경제력을 가진 캐나다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비교해 많이 부족하다"며 "외교 업무 수요 증가 및 외교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외교 인력을 최소한 3,000여명 수준으로 증원하고 재외공관도 161개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앞으로 5년 동안 200여명씩 증원하겠다는 의미다. 외무고시의 경우 최근 몇 년동안 줄곧 증원해왔다. 2005년까지 20명선을 선발했다. 하지만 2006년부터 매년 5명씩 늘려왔고 올해도 FTA, 재외국민 보호 등 외교통상 분야의 업무증가에 따라 지난해보다 5명이 늘어난 35명을 선발했다.


외무고시 수험생들은 증원은 되지 않더라도 적어도 올해 수준에서 선발되기를 바라고 있다. 수험생 박모(27)씨는 "공무원 인력 감축으로 내년에 신규 채용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며 "하지만 외무고시의 경우 선발인원이 적고 또한 외교통상 분야의 업무가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올해 수준은 뽑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험생 김모(25)씨는 "장관이 외교 인력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에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외무고시는 올해보다 좀더 늘어나지 않을까"라며 조심스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 외교통상부의 한 관계자는 법률저널과의 통화에서 "외교 인력을 늘리겠다는 방향은 맞다"면서도 외무고시 선발 증원에 대해서는 "부처의 수요를 파악해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해야 하기 때문에 증원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며 올해 말쯤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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