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회 행정, 제36회 외무, 제8회 지방고등고시 제1차시험이 27일 오전 10시부터 포근한 날씨 가운데 전국 12개 시험장에서 차분히 치러졌다.
행시는 246명 선발예정에 총 9,998명, 외시는 35명 선발예정에 1448명, 지시는 28명 선발예정에 442명이 지원, 결시율 15%대 안밖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 실제 응시자수는 약 9천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은 오전 9시30분까지 수험생들이 입실을 완료한 후 오전 10시부터 오후3시 20분까지 공통3과목, 선택2과목을 각각 오전과 오후 2교시로 나눠 전국 대부분의 시험장에서 별다른 사고없이 순조롭게 시험이 진행됐다.
일찌감치 고시촌이나 집을 나선 수험생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시험장에 도착, 마무리 준비에 몰두했고, 일부 수험생은 가까스로 입실시간에 맞춰 도착, 부랴부랴 수험장으로 뛰어가기도 했다.
이날 시험장 곳곳에는 이른 아침부터 나온 친구나 선후배들이 수험생들을 격려하고 따뜻한 차까지 제공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또 안타까운 마음으로 수험생들을 시험장에 들여 보낸 부모들이나 애인들은 교문 밖에서 두손 모아 기도를 올리며 그동안 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주기를 간절히 기원하기도 했다.
일부 시험장 입구에는 학원관계자, 수험관련 회사 등이 나와 수험생들을 격려하기도하고, 시험이 끝난 뒤 시험장 입구에서 학원관련 신문이나 2차시험 강의 홍보물을 나눠주는 등 치열한 '홍보전'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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