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사 1차, '제3과목' 과락률 절반 넘어
상태바
법무사 1차, '제3과목' 과락률 절반 넘어
  • 법률저널
  • 승인 2008.08.07 23: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집법·상업등기 및 비송법'이 당락 갈라
과락률, 31.2%→35.8%로 상승...최고점 91점
 
지난 6월 29일 시행된 제14회 법무사 제1차시험 결과, 역시 제3과목(민사집행법·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이 승부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3과목의 과락률이 지난해(44.4%)보다 8.4% 포인트 증가한 52.8%로 절반이 넘어 법무사 시험의 당락을 결정짓는 중요한 변수가 됐다. 비송사건절차법에 포함되었던 상법등기 관련 규정이 올해부터 '상업등기법'으로 시행되었다.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합격자의 시험과목별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제4과목(부동산등기법·공탁법)을 제외한 모든 과목에서 지난해에 비해 평균점수가 하락해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가 성적에 그대로 나타났다. 올해도 제3과목의 합격자 평균점수는 69.483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전과목 평균(77.723점)에도 크게 미치지 못했다.


반면 제2과목(민법·가족관계등록법)의 평균은 82.609점으로 가장 높았으나 지난해(88.051점)에 비해 5.442점이 떨어졌다. 특히 제1과목(헌법·상법)은 79.302점으로 전년도(87.704점)에 비해 8.402점이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제4과목(부동산등기법·공탁법)은 79.500점으로 지난해(78.383점)에 비해 상승한 유일한 과목이다.


전체 응시자의 성적 분포에서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다. 응시자 2790명 가운데 제3과목에서 '90점 이상'은 단 2명에 그쳤으며 '70점 이상'의 중상위권 비율도 7.7%에 불과했다. 제2과목(34.3%)과는 상당한 격차를 보여 올해 역시 제3과목이 합격선 하락의 가장 큰 요인임이 드러났다. 합격자 가운데서도 합격자 가운데서도 70점 이상이 53%에 그쳐 제2과목(99.7%)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반해 제2과목은 90점 이상의 비율이 1.9%(53명)에 달해 제3과목 0.1%(2명)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70점 이상에서는 34.3%였으며 이는 제3과목에 비해 26.6% 포인트 높은 수치다. 합격자 중에서도 90점 이상이 11.5%에 달했으며 특히 70점 이상은 1명을 제외한 363명(99.7%)이 차지해 제3과목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제4과목은 90점 이상의 비율은 0.8%(21명)에 그쳤으며 70점 이상에서도 22.9%(640명)에 불과해 제3과목 다음으로 낮았다. 합격자 가운데는 70점 이상이 95.9%였다. 제1과목은 90점 이상이 0.6%(16명)로 제3과목 다음으로 낮았고 70점 이상은 29.6%(825명)를 차지했다.


합격자 가운데 평균 73.5점에서 80점 미만이 전체의 75%(273명)를 차지했으며 80점 이상 90점 미만은 24.7%(90명)였다. 90점 이상은 1명이며 최고점은 평균 91점이었다.


과락률은 35.8%로 지난해(31.2%)에 비해 4.6% 포인트 증가했으며 특히 제3과목은 44.4%에서 52.8%로 껑충 올라 제3과목이 이번 시험의 합격선에 영향이 매우 컸다는 것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제2과목과 제1과목도 각각 26.9%, 25.8%로 전년도에 비해 7% 포인트 안팎으로 높았다. 반면 제4과목은 47.2%에서 40.1%로 감소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