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경 대체 ‘경찰관 기동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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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의경 대체 ‘경찰관 기동대’ 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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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8.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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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중앙경찰학교 신임경찰관 졸업 및 임용식 실시

지난해 기동대 조건부 인력으로 선발된 신임 순경 990명이 최근 6개월 동안의 교육을 마치고 경찰관 기동대에서 경찰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경찰청은 지난 달 30일 서울 중구 신당동 기동본부에서 경찰관 기동대 창설식을 열고 이날부터 곧바로 집회ㆍ시위 등 현장에 기동대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설된 경찰관 기동대는 모두 17개 부대 1천700여명의 규모로 이 중 13개는 전ㆍ의경 감축에 따라 신설되는 부대이며 나머지 4개는 기존의 경찰관 기동대(여경기동대 포함)를 재편한 부대다.

`인권과 안전, 법질서 지킴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탄생한 경찰관 기동대는 시위 진압은 물론 방범 순찰, 교통 정리 및 단속, 재난재해 발생시 구호ㆍ복구, 실종자 수색 등 다양한 일선 치안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경찰관 기동대는 전ㆍ의경에 비해 직무에 대한 사명감이 높고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어 시민들의 안전과 인권을 보장하는 업무 수행이 가능할 것으로 경찰은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사명감이 높고 실제로 법을 집행하는 경찰관들이 현장에 투입되면 전ㆍ의경들에 비해 책임있는 법 집행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 법질서 확립과 국민의 안전 및 인권 보호에도 도움일 될 것이다"고 말했다.

경찰관 기동대는 시내 골목의 순찰을 위해 ‘자전거 기동대’를 새로 마련했으며 여성 시위자들의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여경 기동대 숫자도 종전 58명에서 109명으로 늘렸다.

경찰은 오는 2013년까지 모두 4만명의 전ㆍ의경을 감축하고 1만4천명의 경찰관 기동대원을 충원한다는 장기 계획에 따라 올해에만 1천400명의 경찰관 기동대원을 선발하고 대신 4천300명의 전ㆍ의경을 줄일 방침이다.

한편, 중앙경찰학교에서는 지난 7월 25일 오전 10시30분 교내 대운동장에서 졸업생 1천30명과 학부모 3천5백명 교육생 3백명 등 약 5천명이 참가한 가운데 신임경찰 217기, 218기, 219기의 졸업 및 임용식을 가졌다.

금번 졸업생들은 기동 외사 사이버 특화교육을 받았으며 졸업 후 현장에 배치되어 집회시위 관리업무 외사업무 사이버 수사 업무에 종사하게 된다.

특히 금번 첫 배출되는 989명(남 927명, 여 62명)의 기동경찰관은 경찰 실무는 물론 신 집회시위 관리기법을 습득하였고 서울 경기도를 비롯한 전국에 배치되어 선진 집회시위문화 정착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

특히 이번 졸업생 중에는 장애우에게도 직업선택의 자유를 보장하는 차원에서 2명의 장애우를 경찰관으로 임용함으로써 국가와 사회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부여하고 장애우 고용촉진과 인권신장에 기여하였다. 이들 2명은 임용 후 사이버 수사 업무에 종사함으로써 자신들의 특기를 발휘하게 된다. 또한 국제화 다문화 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2명의 귀화자를 당당한 경찰관으로 배출함으로써 외국인 범죄에 대응하고 외국인 인권지킴이로 활동하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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