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순경 1,120명(남 840명, 여 280명)과 정보통신 60명(남자 48명, 여자 12명) 등 총 1,180명, 대통령 경호실(101경비단) 순경 120명을 선발하는 경찰2회차 시험이 지난 26일 실시됐다.
3만8천여명이 출원한 금번 필기시험의 경우 전반적으로 무난했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과목별 평을 보면 수사는 단순암기실력을 테스트하기보다는 기본실력을 중심으로 한 응용력을 보기 위한 문제가 많이 출제되었다는 반응이다.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 많았다. 경찰학은 대다수 수험생들이 최근 시험 중에서 가장 쉬웠다는 평을 보이고 있다.
형법은 판례를 중심으로 한 문제가 많았고, 일부 문제는 함정이 많아 주위깊게 문제를 풀지 않았다면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았다. 형사소송법도 함정있는 문제가 많았지만 문제 자체는 어렵지 않았다는 평이다. 영어는 수험생간 편차가 커 일반적인 평을 말하기 어렵지만 1회차 시험보다는 쉬웠다는 분석이 많았다.
26일 시험이 끝난 후 한 수험생은 “전반적으로 무난했던 시험같았다”면서 “시간상으로도 큰 어려움이 없었을 정도로 어려지는 않았다”고 평했다.
하지만 일부 장수생들은 금번 시험문제가 변별력이 없었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한 수험생은 “오래 공부한 수험생이나 최근 공부한 수험생이나 동일한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문제를 출제하는 것은 문제가 많다”면서 “경찰시험도 하루 빨리 문제가 공개되어 문제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금번 2차시험 필기합격자는 일반순경, 101단 모두 8월 6일에 발표된다. 신체․체력․적성검사는 일반순경은 9월 1일부터 9월 8일, 101단 순경은 9월 9일부터 12일에 치러진다. 면접시험은 일반순경의 경우 9월 29일부터 10월 2일, 101단 순경의 경우는 10월 14일부터 17일에 치러진다. 최종합격자는 일반순경은 10월 8일, 101단 순경은 10월 22일에 발표된다.
경찰시험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 6.5할, 체력검사 1할, 면접시험성적 2.5할(적성검사, 자격증 가산점 포함)의 비율로 합산한 성적의 고득점자 순으로 결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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