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사 2차, ‘인사노무관리’ 관건
상태바
노무사 2차, ‘인사노무관리’ 관건
  • 법률저널
  • 승인 2008.07.25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체로 “무난"...노동법(2)·노무관리론이 승부수

 

지난 21일 금년도 공인노무사 제2차시험이 태풍 갈매기의 영향으로 지뿌등한 날씨 속에서 서울과 대전지역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부터 최소합격인원이 200명으로 보장된 가운데 응시생들의 합격 기대는 그 어느 해 보다 높았고, 출제 문제 역시 노력했는 만큼 실력을 점검받을 수 있게끔 전체적으로 무난했다는 반응이다.

다만, 인사노무관리론이 의외의 형태로 출제돼 당황했다는 것이 중론이어서 결국 올해는 인사관리론에서 누가 선방 했느냐 에 따라 합격의 희비가 갈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는 선택과목인 행정쟁송법이 응시생들을 애먹인 바 있다.

응시생 A씨(32세)는 “지난해보다 비교적 무난했던 것 같다”면서 “다만, 노동법에서 일부 지엽적인 문제에다 케이스가 나온 것과 인사노무관리론이 지난해와 출제경향이 달라 다소 애를 먹었다는 것 이외에는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른 B 응시생(29세) 역시 A씨의 주장에 공감을 하면서 “노동법(2)에서 케이스가 출제 예상은 이미 수험가에서 예상됐던 것이어서 별 무리가 없었고, 결국 인사노무관리를 어떻게 자신의 실력을 답안에 충분히 현출해 냈느냐가 관건일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작년보다 오히려 전체적으로 어려웠다는 일부 응시생들의 반응도 보여 향후 득점성적이 주목된다.

이처럼 응시생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노동법(1), 노동법(2)은 예전의 기출문제들이 출제됐고 다만 쟁점이 다소 다를 뿐 익히 한번씩 연습해 봤던 문제들이라는 주장이다. 다만 노동법(2)에서 케이스가 나와 당황했을 수도 있지만 이미 예상할 수 있었고, 설령 예상 못했더라도 무난히 풀 수 있었다는 의견들이다.

▲인사노무관리론이 이번 시험의 최대 관건이라는 것이 한결같은 반응이다. 예년의 전형성을 벗어났고 교과서에서도 보기 어려웠던 문제라는 지적이다. 한 수험생은 “단순히 어려웠다기 보다는 최근 수년간 출제된 경향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라며 “대다수 응시생들의 상황이 비슷하므로 누가 개성있는 답안을 잘 작성했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응시생들은 모 수험서를 접했더라면 유리했을 것이라는 귀띔을 잊지 않았다.  

가장 많이 선택하지만 특히 지난해 형평성 시비가 불거졌던 ▲행정쟁송법은 무난하게 출제되어 이를 선택한 응시생들은 안도하면서 “무난했다. 학원 등에서 학습에 충실했더라면 고득점이 가능하다”는 반응이다.

다만, ▲노동경제학이 전형성에 조금 벗어나 쉽지는 않았다는 견해가 있었고 ▲경영조직론 역시 한 문제가 다소 생소했지만 비교적 무난했다는 것이 전체적인 평이다.

세종법학원의 천인철 원장은 “예년에 비해 출제패턴에 특별한 변화는 없었지만 향후 찍기형 학습법보다 교과서에 충실하는 습관을 기를 것”을 조언했다.

서울법학원의 김용주 본부장 역시 “인사관리론에서 애를 먹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그러나 전체적으로 큰 실수가 없었다면 실력권층의 합격은 무난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xxx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전달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기사를 후원하시겠습니까? 법률저널과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기사 후원은 무통장 입금으로도 가능합니다”
농협 / 355-0064-0023-33 / (주)법률저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공고&채용속보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