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고시 '서울대' 편중 더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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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무고시 '서울대' 편중 더욱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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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6.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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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출신 50%→54.3%로 증가
대원외고 등 외고출신 40% 차지

 

올해 외무고시 최종합격자 35명을 본지가 분석한 결과, 서울대 편중이 더욱 심화되었고 한국외대와 이화여대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또한 대원외고, 이화외고 등 외고출신이 전년도(50%)에 비해 감소되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대학별(학부 기준)로 보면 역시 서울대 출신이 전체의 54.3%(19명)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50%, 15명)보다 4.3% 포인트나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2차 합격자에서는 전체의 50%(21명)를 차지했지만 면접을 통과한 최종합격자에서는 비율이 더욱 높아졌다. 


다음으로 연세대가 7명인 20%로 뒤를 이었지만 지난해 36.7%(11명)에 비해 무려 16.7% 포인트 감소해 부진을 나타냈다. 서울대와 연세대 이들 2개 대학이 차지하는 비율이 74.3%(26명)로 지난해(86.7%)에 비해 다소 감소했지만 특정 대학 편중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합격자에서 11.9%(5명)로 두각을 나타냈던 고려대는 최종합격자에서는 8.6%(3명)에 그쳐 지난해(10%, 3명)에 비해 오히려 떨어졌다.


반면 지난해 한명도 배출하지 못했던 한국외대는 3명까지 합격자를 배출하는 등 선전이 눈에 띄었다. 이화여대 역시 2명까지 합격자를 배출해 두각을 나타냈으며 특히 2차 합격자 전원이 최종 합격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베이징대 출신이 1명 합격했으며 2차에서 1명의 합격자를 낸 중앙대는 최종 관문의 문턱을 넘지 못해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


특목고 출신 고시 합격자 비율은 매년 커지는 추세인 가운데 외시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 최종합격자 19명 중 특목고 출신이 6명(31.6%) 이었고 2006년에는 18명 중 7명(39%)이나 됐다. 지난해는 15명(50%)으로 껑충 뛰어 외고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올해도 14명(40%)으로 여전해 강세다.


각종 고시에서 최고의 합격자를 배출하고 있는 대원외고가 역시 3명으로 이화외고와 공동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화외고는 지난해 1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3명까지 늘었다. 명덕외고와 대구외고가 각 2명으로 뒤를 이었고 대일외고, 전남외고에 각 1명을 배출했다. 검정고시 출신도 2명에 달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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