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10주년 인터뷰- 박영배 제44회 변리사 수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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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0주년 인터뷰- 박영배 제44회 변리사 수석
  • 법률저널
  • 승인 2008.06.06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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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가져야"


박영배 제44회 변리사 수석 합격, 리앤목 특허법인 실무수습

 

-간단한 개인 소개를.


안녕하세요. 지난해 제44회 변리사시험에 합격한 박영배입니다. 저는 1981년생이고, 전라북도 익산에서 남성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올해 2월에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를 졸업했습니다. 현재 리앤목 특허법인에서 전자 4부 변리사로 근무하고 있고, 합격의 변리사 학원에서 회로이론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변리사시험을 합격하기까지의 전체적인 과정을 소개해 주신다면.


처음 변리사 시험을 준비하게 된 건, 같은 학과 친구들과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1차 시험을 군대에 있을 동안 준비했기 때문에 공부시간이 부족했던 점이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처음 2차 시험을 보고 불합격했을 때 다시 마음을 추스르고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과 친구들의 격려 때문에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공부는 다른 고시생들과 비슷한 방법으로 공부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독서실보다는 주로 학교 도서관을 이용했고, 친구들과 같이 학원 강의를 듣고 스터디를 하면서 시험에 대해 준비했습니다. 두 번째 2차 시험을 보기 두 달 전쯤 슬럼프가 왔었는데, '남들도 다 겪는 슬럼프니까 어제가 오늘을 망치게 하지는 말자'는 생각으로 하루하루에 집중하면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변리사시험 합격 후 연수과정을 소개해 주세요.


 변리사는 일단 12월에 시험에 최종합격하게 되면, 그 다음해 2월에 한 달간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이 주관하는 변리사실무수습을 받게 됩니다. 올해는 성균관대학교에서 2월 1일부터 3월 5일까지 실무수습교육이 있었고, 교육내용은 특허, 상표, 디자인 등 지적재산권 법령에 관한 내용부터 특허명세서 작성이나 특허청구범위 해석, 심판이나 소송 실무에 관한 내용, 기술이전이나 특허 라이센싱에 관한 내용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한 달간의 실무수습교육 후에는 11개월간 각 특허사무소 등에서 실무수습과정을 밟게 되고, 논문제출 등의 별도의 과제가 있습니다. 이를 모두 수료하고 수습과정이 종료하면 정식 변리사로 등록할 수 있게 됩니다.

 

-예비 변리사로 출발하는 소회 및 동기생들의 현재 상황 등을 한 말씀해 주세요.


이제 회사에 근무한지 3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주로 업무를 배우는 과정이었고, 회사에 적응하는 기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변리사로서 특허 업무를 처리해야한다고 생각하니 긴장도 되고, 열심히 하고자 하는 열의가 생깁니다. 동기생들은 대부분 특허사무소에 취직해서 실무수습과정을 밟고 있습니다. 예전보다 특허업계가 조금 위축된 경향이 있어 합격 후에도 동기생들 간에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걱정했던 것보다는 동기생들 모두 잘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장래 비전 및 포부가 있다면.


일단 저의 장래 비전은 변리사로서 최고의 명세서를 작성하고, 고객들의 권익을 적극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변리사가 되는 것입니다. 즉, 저의 분야에서 누구라도 인정할 수 있는 훌륭한 변리사가 되는 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그리고 저의 꿈은 남을 돕는 삶, 낮은 곳으로 향하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아직 구체적으로 방법을 정하지는 못했지만, 꿈이 있다면 앞으로 꼭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수험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 주세요.


변리사 시험만큼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만이 시험에 최종적으로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누구나 슬럼프를 겪고, 공부가 잘 안될 때가 있는데, 그런 것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정진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건강관리도 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고시 공부를 하는 동안에는 의식적으로라도 잘 먹고 잘 자는 것을 신경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공부 방법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를 하다보면 여기저기서 다양한 공부 방법을 접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 방법을 찾고 그대로 정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물론 그에 대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주변 사람들로부터 다양한 정보를 얻는 것도 중요합니다.   

 

-법률저널이 창간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전하고픈 말이 있다면.


저도 수험생활을 하면서 법률저널을 통해 많은 유익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법률저널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0년은 결코 짧은 세월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고시전문언론으로서 10년간 꾸준히 수험생들과 함께 해오고, 수험생들에게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주었다는 사실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많은 고시생들에게 소금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법률저널이 그 역할을 다하기를 바랍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서 항상 수험생의 입장에서 수험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실천한다면 법률저널이 앞으로도 수험생들의 변함없는 사랑을 받는 데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이성진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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