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1차, 합격률 큰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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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1차, 합격률 큰폭 상승
  • 법률저널
  • 승인 2008.05.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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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률 19.8%→26.2%로 증가
합격선 71.66점...644명 합격

 

올해 변리사시험 제1차시험 합격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3월 9일 시행된 2008년도 제45회 변리사 1차시험 결과, 응시자 대비 26.2%의 합격률을 보여 전년도(19.8%)보다 6.4%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합격인원은 지난해(606명)보다 38명이 증가한 644명이다. 이는 가채점 결과(614명)보다 30명이 늘어난 수치이며 산업재산권법에서 1문항이 복수정답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합격선은 지난해(68.33점)보다 3.33점이 오른 71.66점에서 결정됐다. 매년 합격선이 60점대에서 결정되었지만 올해 70점대로 높아진 것은 자연과학개론을 포함한 모든 과목이 작년에 비해 대체로 평이하게 출제되었기 때문이다.


과목별 평균 점수를 보면 가장 평이하게 출제된 것으로 평가를 받았던 민법이 65.1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지난해(57.21점) 보다 무려 7.98점이나 상승했다. 산업재산권법도 59.61점에서 63.21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험생들의 공부 부담이 가장 큰 자연과학개론 역시 올해 평이하게 출제된 만큼 평균이 43.91점에서 48.39점으로 상승했다. 


과락률도 자연과학개론이 22.5%로 전년도(33.4%)에 비해 10.9% 포인트나 낮아졌다. 민법개론(13.2%)과 산업재산권법(15.6%)도 전년도에 비해 각각 10.2%, 5.1% 포인트 떨어져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와 같은 결과를 보였다.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을 보면 소위 '35세 이상' 노장층의 감소가 두드러졌다. '35세 이상'이 2006년에는 19.1%에 달했으나 지난해 12.9%로 전년도에 비해 6.2% 포인트 떨어졌고 올해 다시 7.9%(51명)로 전년도보다 5%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34세 이하'도 27.9%에서 15.8%(102명)로 무려 12.1% 포인트 감소했고 '35∼39세 이하'와 '40세 이상'에서도 각각 6.5%, 1.4%로 전년도에 비해 3.5%, 0.1% 포인트 줄었다. '25∼29세 이하'도 52.0%로 전년도(42.4%)에 비해 9.6% 포인트 빠졌다.


반면 '24세 이하'의 젊은층은 지난해 7.3%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33.9%로 무려 26.6% 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최근 각종 고시에서 젊은층의 두각이 변리사에서도 나타났다. 


이처럼 노장층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올해 제1차시험부터 산업재산권제도의 국제화 추세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변리사 시험의 영어 기준점수를 대폭 올려 출원자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자 합격자는 170명인 26.4%로 전년도(21.0%, 127명)에 비해 5.4% 포인트 증가했다.


한편, 올해 변리사 1차시험은 3766명이 출원, 2457명이 응시해 65.2%의 응시율을 보였으며 응시자 대비 3.8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개인별 시험성적은 7일부터 30일간 한국산업인력공단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www.Q-net.or.kr)에 게재되며 4일간 자동응답전화(ARS) 060-700-2009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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