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 수석 인터뷰]박현성 태원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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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 수석 인터뷰]박현성 태원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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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8.02.22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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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성 “매일 발전해 나가는 공무원이 되겠다”
태원창 “금융정책의 전문가로 인정받고 싶다”


박현성 일반행정 수석 서울대 건축학과 4년
태원창 재경직 수석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
제51회 행정고시 수석 합격자 인터뷰

 

과학고를 나와 이공계 출신으로 행정고시 일반행정 수석을 차지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박현성(25)씨다. 박씨는 전북과학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건축학과로 진학해 졸업을 앞두고 있다.


그는 2005년에 행시에 입문해 2006년 1차시험에 합격하고 올해 두 번째 도전 끝에 수석을 차지했다. 이공계 출신으로 사회과학 분야의 과목이 힘들었다는 그는 스스로 답안를 쓰는데 한계를 느끼며 첫 2차에서 미리 포기하는 좌절을 맛보기도 했다.


하지만 의외의 점수에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 올해 수석합격의 영예를 꿰찼다. 박씨는 공무원은 물과 같은 사람이라며 시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물처럼 자신을 낮추며 국민을 대하고 무한한 에너지와 발전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 바람직한 공무원 상이라고 말했다. 


재경직 최고득점을 한 태원창(30)씨는 대구 경북고등학교를 나와 서울대 경제학부 졸업하고 공군학사장교로 제대한 후 뒤늦게 행시에 도전해 수석의 영예를 안았다.


태씨는 늦은 나이 시작한 만큼 어려움도 많았다. 특히 지난해는 2차시험 후 몇몇 기업체에 원서를 냈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셨고 설상가상 2차까지 불합격하는 시련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배수진을 친 끝에 3시만에 당당히 합격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시장에 관심이 많은 그는 “한국금융정책의 전문가로 인정받아 한국금융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것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수석합격자와의 일문일답

 

-합격소감은
박현성(이하 박): 아직도 너무 얼떨떨하고 실감이 나지 않다. 방금 전까지도 최종 발표를 기다리며 마음 졸이고 있다가 너무 좋은 결과를 접하고 나니 너무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다. 수험기간동안 너무 고생한 가족들, 같은 과 선후배들과 지선이, 동우오빠, 종철오빠, 영주오빠, 현희언니, 용두오빠, 영우오빠, 유지언니, 종호, 세희언니, 유진이, 진엽이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태원창(이하 태): 우선 지금까지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행정고시를 준비를 새로이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부모님과 누나에게 감사드리고 싶다. 또한 유형무형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친구들, 선후배들에게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사실 최종합격할 수 있을지조차 불안했었기 때문에 수석 합격했다는 것이 아직도 얼떨떨하고 믿기지가 않다. 하지만 많이 기쁘긴 하다. 어차피 같은 직렬이라도 선택과목에 따라 다소간의 편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큰 의미는 두지 않으려고 한다.

 

-면접시험 후 어떻게 보냈나
박: 면접을 잘 보지 못했다는 생각에 합격자 발표 때까지 매우 불안했다. 그래서 3차 면접 스터디를 같이 했던 스터디원들과 자주 만나 이야기를 하면서 긴장도 풀고 서로 용기도 북돋아 주면서 발표를 기다렸다. 이 시기는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긴장을 풀고 휴식을 취하며 기다리는 것이 좋은 것 같다.


태: 면접시험 후 열흘 남짓의 시간 밖에 없었기 때문에 특별히 한 일은 없었다. 그냥 면접스터디원과 엠티도 가고 친구들이랑 만나 밥 먹고 게임하고 TV도 보고 하면서 발표를 기다렸다.

 

-수험생활을 좀 소개하면
박: 저는 2005년 초에 공부를 시작했다. 경제학 기본강의부터 시작하여 학교 도서관에서 강의테잎 등을 활용해 2차 과목을 공부하다가 2005년 가을에 본격적으로 신림동 독서실과 학원에 다니며 공부를 했다. 2006년 1차 시험에 합격하고 3순환을 수강하였는데 너무 많은 공부량, 매일 최고답안을 보며 받는 스트레스 등에 못이겨 지레 포기를 하고 4순환은 수강하지 않고 공부도 열심히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2차 시험에 응시하게 되었고, 당연히 불합격하였으나 의외로 점수가 잘 나와 끝까지 최선을 다할 걸 하는 후회를 많이 했다. 그후 마음을 추스르고 다시 공부를 시작해 올해 최종합격하게 되었다.


태: 저는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를 갔는데 군대를 제대한 2004년 초부터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만 4년 정도 공부를 했다. 그동안 2차 시험은 3번 정도 봤다.

 

-수험기간 중 힘들었던 일은
박: 저는 공부를 혼자 하는 스타일이어서 3차 면접 스터디를 제외하곤 스터디도 하지 않고 식사도 혼자 했는데 가끔 너무 외롭고, 게으름 피울 때 옆에서 잡아 줄 사람이 없다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또한 학원 모의고사를 보며 최고답안과 자신의 답안을 비교해 볼 때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럴 때 가끔 친구와 수다도 떨고 주말에는 꼭 쉬면서 스트레스를 풀려고 노력하였고 가족들을 생각하며 마음을 다잡으면서 이겨냈던 것 같다.


태: 아무래도 제가 공부를 시작한 시기가 좀 늦어서 나이가 많다보니 미래에 대한 불안이 가장 컸다. 작년쯤에는 나이에 대한 부담으로 행정고시가 되든 안 되든 올해는 마무리 짓자는 생각을 하고, 2차시험 이후부터 사기업에 입사 원서를 많이 냈었다. 하지만 나이도 많고 취업준비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에 번번이 떨어지면서 좌절하던 와중에 2차시험 불합격 소식까지 들었는데 그때가 가장 힘들었다.

 

-가장 자신을 괴롭힌 과목과 대응방법은
박: 제가 이공계 출신이기 때문에 행정학, 정치학, 정책학의 답안을 쓰는 것이 무척이나 힘들었고 처음 1년간은 제대로 된 답안을 작성하지 못했다. 이러한 과목들은 양이 많기 때문에 우선 관련논문이나 자료들을 1-2장 내외로 요약하여 서브를 만들어 반복해서 보았고  학원 최고답안과 예시답안을 벤치마킹하면서 꾸준히 연습하였다. 자신의 답안을 학원 강사들께 들고 가 코멘트를 받아보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태: 개인적으로는 선택과목이었던 통계학이 가장 어려웠다. 출제 범위를 명확히 정하기가 힘들고 아는 문제가 나와서 잘 풀어도 계산 실수를 하면 점수를 잘 받기 힘든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가장 걱정되는 과목이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소위 불의타로 생각되는 문제들이 꼭 나와서 점수를 잘 받지 못했는데 다행히 올해는 통계학이 다소 평이하게 나와서 점수를 잘 받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나만의 수험 노하우가 있다면
박: 나 자신에 맞는 수험방식을 택하고 그것을 지켜나간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저는 혼자 공부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옆에서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이 있는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에 3차를 제외하곤 스터디를 하지 않았고, 독서실도 가장 구석자리를 택해 집중해서 공부했다. 또한 제가 요약정리를 잘 못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남들처럼 서브 만들 때 양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은 별로 하지 않으려 했다. 집에서 통학하였기 때문에 남들보다 공부시간이 부족하였지만, 이를 신경쓰기보단 공부할 때 더 집중하고 딴 짓하는 시간을 줄이자고 생각했다.


계속 남들과 자신을 비교하면서 ‘남들이 이걸 하는데 나도 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괴로워하지 마시고,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공부방식, 교재, 공부시간, 강의를 심사숙고하여 선택하신 이후엔 자신의 선택을 믿고 밀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태: 특별한 수험 노하우는 없다. 그냥 짧은 시간이라도 집중력 있게 하고 조금이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자리에서 일어나 쉬고 다시 공부했다. 굳이 한 가지를 꼽자면 제가 좀 게으른 편이라 대학원을 다닌다든지 하면 공부에 전념하지 못할 것 같아서 공부를 시작하면서 배수진을 친다는 생각으로 그냥 백수상태로 지냈던 것이 공부에 집중하는데 다소 도움이 된 것 같다.

 

-PSAT는 어떻게 공부했나
박: 따로 학원 강의를 수강하지는 않았고 기출문제와 문제집, 학원 모의고사를 구해 시간에 맞춰 풀어 보았다. PSAT는 단기에 집중적으로 하는 것보다 오랜기간에 걸쳐 꾸준히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생각이다. 저는 가을부터 과목당 열 문제씩 꾸준히 문제를 시간 맞춰 풀었고 1월부터는 전과목 40문제씩 풀며 연습하였던 것이 큰 도움이 되었다. 실전처럼 OMR답안지를 구해서 제시간에 마킹하는 연습까지 했다. 또한 컨디션이 중요하므로 적어도 1차 준비기간만큼은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좋다.


태: PSAT는 썩 잘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커트라인 넘을 정도의 점수는 계속 나왔기 때문에 특별히 학원수강을 한다든지 하지는 않았다. 다만 영역별로 많이 보는 책을 한 권씩 정해서 공부했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었다.

 

-2차시험은 어떻게 공부했나
박: 가장 중요한 것은 정리와 답안작성 연습이다. 2차 과목은 분량이 많기 때문에 서브 또는 단권화가 필수적이다. 저는 거시경제학은 서브를 만들었고 정치학, 행정학의 경우 단행본 자료와 논문들을 1-2장 정도 분량으로 요약해서 서브를 만들었다. 이렇게 서브를 만들 경우 막판에 빨리 돌려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서브를 만드는 과정에서 이해가 깊어지고 암기가 잘 되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또한 매일 신문을 꾸준히 보며 사례노트를 따로 만들어 행정학, 정치학, 정책학 답안에 두루 활용했다. 이번 시험에서도 위 세과목은 모든 문제의 서론에 사례를 활용하였고 이러한 차별화 전략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답안작성 연습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학원 모의고사에 되도록 빠짐없이 응시하고, 주변 친구들과 답안을 돌려보며 첨삭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됐다.


태: 2차시험은 주로 학원 강의를 이용해서 공부했다. 제가 경제학이 전공이어서 경제학과 재정학만 1, 2순환을 안 들었고, 나머지는 전부 수강한 것 같다. 학원 강의 이외에는 행정법의 경우에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친구와 같이 공부했었는데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을 물어보면서 기본개념을 명확히 잡은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행정학은 시험 1~2개월 전부터 신문을 위주로 현안과 사례를 공부했다. 또한 아무리 사소한 것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어떤 식으로든 알고 넘어가려고 노력했던 것이 전체적인 이해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면접은 어떻게 대비했나
박: 대부분의 2차 합격생들이 스터디를 구성해 면접에 대비한 것처럼 저도 너무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 기존 공무원시험 면접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매일매일 집단토론과 개별면접을 실전과 같이 연습했다. 올해부터 개별PT와 실무과제를 30분안에 써야 했는데 실제로 스터디에서 매일 무작위로 문제를 설정해 실전처럼 연습한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전문지식을 공부하려고 애쓰기보다 자신의 인생경험, 공직자로서의 마음가짐, 희망부서의 현안과 그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하시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또한 긴장을 풀고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면접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태: 2차 합격발표가 나고 행시카페에서 스터디를 구해서 준비했다. 약 3주 정도 했는데 매일 집단토론과 개별면접을 모두 해보고 서로서로 지적을 해주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와 별도로 저녁에 개별면접 스터디를 몇 번했고 매일 종합일간지와 경제전문지를 봤다. 스터디를 2개 이상 하시는 분도 있던데 제 생각으로는 1개만 해도 충분한 것 같다. 그보다는 예상 질문에 예상 답변을 만들면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많이 가지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었나?
박: 주말에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꼭 쉬면서 영화도 보고 쇼핑도 하는 등 하고 싶은 일을 했다. 고시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매일매일 자신을 다그치며 하기보다 간간히 휴식도 취하며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게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태: 평소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편이 아니라서 특별한 방법은 없다. 이따금 관악산에 등산을 가거나 수영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친구들을 불러 술 마시면서 많이 풀었다.

 

-어떤 공무원상이 바람직한가?
박: ‘상선약수’라는 말이 있는데 제가 가장 바람직하다고 보는 공무원은 물과 같은 사람이다.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이 바뀌는 물처럼 시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항상 낮은 곳으로 흐르는 물처럼 자신을 낮추며 국민을 대하고, 높은 곳에서는 무엇보다 강한 에너지를 가진 물과 같이 무한한 에너지와 발전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 바람직한 공무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태: 이건 개별면접 답변으로 준비했던 겁니다만 저는 냉철한 두뇌와 뜨거운 심장을 가진 공무원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공무원은 국가와 그 구성원인 국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국민에 대한 봉사정신, 책임감 등의 뜨거운 심장이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능력과 전문성이 있어야 된다는 점에서 냉철한 두뇌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앞으로 이런 공무원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

 

-앞으로 공무원으로서의 포부
박: 우선 저의 능력보다 더 크고 값진 결과를 얻게 된 것 같아 너무 송구할 따름이다. 아직 모르는 것이 많지만 항상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배우는 자세로 임하여, 매일매일 발전해 나가는 공무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태: 저는 항상 봉사하는 마음과 배우는 자세로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를 하는 공무원이 되려고 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금융시장에 관심이 많아서 이와 관련된 업무를 하면서 전문성을 함양하여 장래에는 한국금융정책의 전문가로 인정받아 한국금융시장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이것이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동료나 후배 수험생에게 한마디
박: 제가 2006년 첫 2차시험에 실패하면서 느낀 것은 자신의 한계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는 점이다. 저는 공부하면서 제가 2차에 합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미리 포기를 해버렸고 이러한 저의 자세가 첫 시험 실패의 가장 큰 요인이었던 것 같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한다면 자신과의 싸움인 고시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나는 안돼’ 하며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마시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시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신다면 반드시 합격하실 것이다.


태: 통상적으로 수험생활을 길고 어두운 터널에 비유하는데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저도 그랬지만 많이 힘들고 외로운 생활이다. 하지만 진정 이 길이 나의 길이라고 판단되시면 주변의 눈치를 보거나 안 되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에 떨지 마시고 묵묵히 최선을 다하시면 어려움을 이겨내고 좋은 결실을 얻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모두들 건승하시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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