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리사, 영어기준점수 높이자 출원자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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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리사, 영어기준점수 높이자 출원자 급감
  • 법률저널
  • 승인 2008.0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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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원자 4595명...전년대비 16.6%p 감소 
1차 면제자 829명...전년대비 30.2%p 줄어

 

올해 변리사시험 출원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465호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6일까지 인터넷으로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4,595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5,509명)보다 914명인 16.6%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변리사시험 출원자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은 2008년 제1차시험부터 산업재산권제도의 국제화 추세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변리사 시험의 영어 기준점수를 대폭 올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제39회 변리사 1차시험의 추가합격자(689명) 가운데 지난해 일부 합격으로 인해 1차시험 면제자도 크게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변리사시험 출원자가 2005년 민간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된 후 5천명선에서 안정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다 올해 다시 영어 기준점수 강화로 5천명선 아래로 떨어졌다. 따라서 영어 기준점수 강화에 따른 높은 진입장벽으로 인해 변리사시험 출원자는 당분간 5천명선을 회복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330명으로 전체의 94.2%를 차지했으며 대전이 5.8%(265명)를 차지했다. 1차시험 출원자는 3,766명으로 지난해(4,322명)에 비해 12.9%(556명) 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1차 출원자는 3,501명으로 지난해(3,988명) 보다 12.2%(487명) 포인트 줄었으며 대전은 전년도(334명)에 비해 20.7%(69명) 포인트 감소한 265명이다.


1차 면제자는 829명으로 지난해(1,187명)보다 무려 30.2% 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몰렸던 제39회 변리사 1차시험의 추가합격자(689명)가 올해 대폭 빠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전공별로는 전자가 24.1%(1,10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기계 14.2%(652명), 화학 12.4%(569명), 생명 9.8%(452명)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는 17%(779명)였다. 인문계에서는 법정(152명), 상경(68명), 어문(58명) 등으로 나타났다.


출원자의 학력별 현황을 보면 대학 졸업이 전체의 81%(3,722명)를 차지했으며 석사 13.6%(626명), 박사 3.4%(156명) 등이었으며 특히, 석사 출신은 줄어든 반면 박사학위를 가진 고학력자는 지난해(136명)보다 늘었다. 고등학교 이하도 1.7%(77명)로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6∼30세'가 40.8%(1,877명)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31∼35세' 25.1%(1,155명), '36∼40세'와 '20∼25세' 각 14.3%(656명), 13.1%(603명) 등의 순이었으며 기타 6.6%(304명)였다. 여성 출원자는 1044명인 22.7%로 지난해(1203명, 21.8%)에 비해 약 1% 포인트 늘어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오는 3월 9일 실시되는 1차시험 장소는 서울의 경우 △서울디자인고등학교 △한양공업고등학교 △성수공업고등학교 △서울전자고등학교(구 서초전자고등학교) △당산중학교 등이며 대전은 대전동아공업고등학교에서 치른다.


1차시험 시간 및 과목은 1교시(10:00∼11:10) 산업재산권법, 2교시(11:50∼13:00) 민법개론, 3교시(14:30∼15:30) 자연과학개론이다.


또한 올해부터 변리사시험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통합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1차시험 답안카드 양식도 변리사 답안카드에서 국자자격 통합 답안카드로 변경된다. /이상연 기자 desk@le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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