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위원이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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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시험위원이 압도적
  • 법률저널
  • 승인 2008.01.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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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듀! 2007, 국가직 9급 시험위원 644명 분석

  대학교수 61개 대학  102명, 공무원 542명



 

올해 처음으로 문제가 공개된 국가직의 경우 9급은 644명, 7급은 416명의 시험위원이 필기시험 및 면접시험 시험위원으로 참여했다.

중앙인사위원회가 밝힌 올해 출제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대학교수와 공무원들이 시험위원으로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부터 면접 비중이 크게 증가하면서 시험위원으로 참여한 공무원의 수가 예상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9급시험의 경우 대학교수 102명보다 440명 많은 542명의 현직 공무원들이 시험위원으로 위촉돼 의외의 결과를 보였다. 통상적으로 대학교수들은 필기시험을 주로 담당하고, 공무원들은 면접위원으로 참여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시험위원 위촉으로도 면접강화를 엿볼 수 있다. 7급의 경우는 총 416명이 시험위원으로 참여했는데, 대학교수는 86개 대학에서 모두 215명이 참여했으며, 공무원 시험위원은 총 201명이다.

9급시험 시험위원은 61개 대학의 대학교수 102명과 국세청, 법무부, 정보통신부, 노동부, 관세청, 대검찰청 등 공무원 542명으로 구성됐다. 대학교수의 경우 경상대, 건국대, 강원대 등 각 4명, 국민대, 경기대, 배재대, 서울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전주대 각 3명 등 전국 61개 대학에서 102명의 대학교수들이 시험위원으로 참여했다. 공무원의 경우는 정보통신부 88명, 국세청 78명, 법무부 74명, 노동부 48명, 대검찰청 40명, 병무청 35명, 국가보훈처 25명, 보건복지부 10명 등 총 21개 국가기관 공무원 542명이 시험위원으로 참여했다.

현직 공무원들의 대거 시험위원 참여는 면접강화 원칙에 따라 해당 직렬 담당 공무원들이 면접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앞으로도 현역 공무원들은 꾸준하게 시험위원으로 위촉되어 공무원 선발을 위한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런 객관성을 확보하는 것이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면접 기준에 대한 수험생들의 불만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필기시험 문제공개에 따라 출제 수준 유지와 변별력 향상을 위해 대학교수들의 수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7급 면접시험 위원 공개에도 밝혔듯이 민간면접위원의 참여가 9급시험위원에도 전무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행시의 경우에는 민간면접전문가들이 면접에 참여 다양한 질의를 통해 면접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9급시험에도 민간면접전문가가 면접에 참여, 면접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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